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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월드서밋 강원]전세계 평화 지도자들 평창서 “Stronger Together" 합창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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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2-12-24 13:03 조회2,3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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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일 평창·고성 일원
노벨평화상 수상자 한자리

코로나로 3년만에 다시 모여
인권·평화·연대 머리 맞대
월정사 1,400년 문화 체험도

 

 

제18회 2022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강원이 12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2018동계올림픽의 도시 평창에서 개막한다. 1999년 고(故)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 소련 대통령이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으로 창설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은 수상자들이 모여 인류가 직면한 전 지구적인 어젠다를 논의하는 세계 자유·평화 네트워크의 장이자 세계 최고 권위의 평화 이벤트다. 올해 노벨평화상 월드서밋 강원은 노벨평화상 월드서밋 사무국과 강원도, 평창군, 2018평창기념재단, 강원일보사가 주최·주관한다. 강원일보사는 지난해 전 세계 유일한 분단도(道)인 대한민국 강원도에서 이 행사를 유치하자고 강원도에 제안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평창에 평화도시증서를 전달하고 세계평화도시로 공식 선포한다. 2018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평창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세계평화도시라는 타이틀까지 공인받게 된다.

 

■노벨평화상 월드서밋은=1990년 냉전 해체, 군비경쟁 완화, 동구권 민주화 등에 대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 소련 대통령이 창설했다. 1999년 첫 대회부터 2007년 8회 대회까지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다. 이후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일본 히로시마, 미국 시카고, 폴란드 바르샤바, 스페인 바르셀로나, 콜롬비아 보고타, 멕시코 메리다 등 전 세계 주요도시이자 역사적으로 평화의 랜드마크로 인식되고 있는 도시에서 열렸다.

특히 직전 두 대회인 2017년 콜롬비아 보고타, 2019년 멕시코 메리다에서는 개최국의 정상이 직접 참석할 정도로 권위있는 행사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단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모인 청년대표단 수백명이 불평등, 테러리즘, 기후변화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으나 노벨평화상 월드서밋 강원은 3년 만에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다시 모인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대회를 주최하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세계정상회의 사무국(WSNPL)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토스트(고르바초프의 개혁·개방정책)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바담 V. 자글라딘 고문에 의해 2006년 비영리기관으로 설립됐다. 현재 예카테리나 자글라디나 사무총장이 이끌고 있으며 이탈리아 피아첸차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노벨평화상 월드서밋 강원의 메시지는=노벨평화상 월드서밋은 1999년 이후 17번의 대회를 거치며 사회, 경제, 정치 지도자뿐 아니라 시민사회 구성원들의 만남의 장으로 진화하며 전쟁 종식, 군비 축소와 세계 평화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노벨평화상 월드서밋 강원의 슬로건은 ‘함께라서 더 강한!(Stronger Together!)’이다. 평화를 가로막는 벽(Wall) 대신 가교(Bridge)를 놓으며 각종 갈등의 종식과 중재를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6·25전쟁이 잉태한 비극이자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은 수천 개의 지뢰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이산가족들도 만난다. 70년이 넘은 전쟁의 상흔, 분단, 이산가족과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한 불안, 국제정세의 영향 등 한반도가 마주한 문제들에 대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무슬림 여성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한 시린 에바디(2003년 수상자), ‘아랍의 봄’ 민주화운동을 이끈 예멘 인권운동가 타와쿨 카르만(2011년 수상자), 라이베리아 내전 종식에 기여한 평화운동가 리마 보위(2011년 수상자), 10만명 이상의 아동 노예 해방에 기여한 인도 아동인권 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아르티(2014년 수상자),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를 설립한 위데드 보차마오이(2015년 수상자) 등이 함께 한다. 이와함께 이라 헬펜드(핵무기폐기국제운동), 루스 미첼(핵전쟁 방지를 위한 국제의사기구), 데이브 스튜어드(프리드리히 빌헬름 데 클레르크 재단) 등 노벨평화상을 받은 여러 단체 대표들도 참석한다.

전 세계 22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솔선수범(Leading by Example)’은 월드서밋의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평화문화를 미래세대로 확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예카테리나 자글라디나 월드서밋 사무국 사무총장은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은 여러 해 동안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영감과 유익한 협력의 장이었고 이번에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이번 월드서밋을 통해 지역과 세계적 차원의 평화 대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원도·평창, 자유와 평화의 중심으로 부상=월드서밋 사무국은 평창이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세계평화도시’로 선포한다. 월드서밋 강원 폐막일 발표될 최종선언문은 한반도와 국제평화를 염원하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메시지를 집약한다. 공식행사 둘째날인 13일 오후 월정사와 강원일보사가 주관하는 ‘노벨평화상 월드서밋 강원 갈라디너’가 명상 치유 문화의 성지인 오대산 월정사 법륜전에서 열린다. 사찰음식명장인 백양사 정관 스님이 직접 한국불교 전통의 사찰음식을 준비하며 먹는 것 조차 수행으로 이어가는 1,400여년 전통의 월정사 수행문화를 전 세계에 선보인다.

대회 마지막 날 발표되는 ‘피스서밋어워드(Peace Summit Award

·평화정상회담상)’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의 하이라이트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사무국은 매년 월드서밋 폐막일 인권과 평화, 연대의 원칙을 세계에 전파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에 공헌을 한 문화·스포츠·연예계 인물에게 평화정상회담상을 수여한다.

2007년 수상자는 할리우드 슈퍼스타 조지 클루니와 어벤져스의 워머신으로 잘 알려진 흑인배우 돈 치들이었다. 이들은 아프리카 수단 다르푸르 유혈분쟁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2010년에는 아이티 지진 당시 기금 모금에 앞장선 이탈리아의 ‘말총머리’ 축구스타 로베르토 바조, 2012년 수상자는 미국의 유명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숀 펜, 2013년에는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 직전 대회인 2019년 멕시코 메리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에서는 세계 어린이 복지 및 인권보호 운동을 벌이고 있는 팝가수 리키 마틴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의 피스서밋어워드 수상자는 폐막일인 14일 공개된다.

 

◇2019년 멕시코 메리다에서 열렸던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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