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참사 희생자 위한 기도 “공업중생‥슬픔 함께 해야” (B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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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5-01-01 09:18 조회82회 댓글0건본문
〔앵커]
오대산 월정사는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기도로 갑진년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았습니다. 예정됐던 송년 음악회 대신 차분한 가운데 한 해를 마감한 사부대중은 내년엔 희망을 노래할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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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갑진년, 2024년의 마지막 해가 기울고 어둠이 내려앉은 오대산 월정사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염불 소리가 가득합니다.
금강경봉찬기도회로 새로운 신행혁신을 이끌고 있는 월정사는 갑진년 마지막 날인 어제 대법륜전에서 자비나눔 한마당과 국태민안을 발원하는 송년법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발생한 제주항공 희생자를 추모하며 송년음악회는 취소하고 대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기도로 봉행했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모든 것이 인연으로 이어진 공업 중생으로 슬픔을 함께 나누고 애도해 공업을 녹여 선업을 쌓아가길 당부했습니다.
정념스님/월정사 주지
(돌아가신 많은 영령들, 또 유가족분들도 우리의 이 깊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생명에 대한 외경심, 또 깊은 인연 속에 우리 이 땅에 함께 하는 우리의 인연들, 그런 마음으로 위로의 마음,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마음으로(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부대중은 2시간여 금강경과 천수경 등 독경으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습니다.
현장음
앞서 월정사는 평창군에 자비나눔 쌀 5천 킬로그램을 전달하며 연말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눴습니다.
월정사는 자비나눔의 작은 정성으로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을 나길 기원하며 지속적인 실천도 강조했습니다.
심재국/평창군수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마음으로, 따뜻한 손길로 봉사해 주셔서 그분들도 우리 평창군민의 일원으로써 여러분들에게 고마움을 가지고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셨습니다. )
사부대중은 탑돌이보존회와 함께 연등에 불을 밝혀 팔각구층석탑을 돌며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발원과 각오를 새롭게 했습니다.
이어 을사년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으로 갑진년 송년 한마당을 마무리했습니다.
스탠딩
탄핵과 참사의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한해를 마감한 사부대중은 내년은 희망을 노래할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오대산 월정사에서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BTN뉴스/ 하경목 기자
출처 : https://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84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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