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선원에서 수행 정진에 몰두해온 스님들의 동안거 결제가

내일 해제되는 가운데강원도 평창 월정사 만월선원이 오늘

스님들의 수행공간인 선방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월정사 만월선원에서는 스님 20명이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석달동안

외부와의 출입을 끊고 하루 8시간 이상 화두 참선에 몰두했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동안거 기간동안 스님들이 깨달음의 원력을 세우고

오직 화두 참구에 몰두했다며 내일 동안거 해제는

또다른 수행정진의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월정사 만월선언을 비롯해 조계종 산하 전국 100여개 선원의 스님 2천여명은

내일 오전 동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한 뒤

산문 밖으로 나와 만행길에 오릅니다.

한편 조계종의 최고 어른인 종정 진제 대종사는 내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리는

동안거 해제 법회에 참석해 수행자들을 격려하고

부단한 정진을 당부하는 법어를 내릴 예정입니다. [월정사-전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