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최고 학승 탄허 100주년 사업 펼친다(불교닷컴)20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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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2-01 09:21 조회8,951회 댓글0건본문
한국불교 최고 학승 탄허 100주년 사업 펼친다 | ||||||||||||||||||||||||||||||||||||||||||||
월정사 열반 30주기 기념사업…화엄강좌·명상수행학교 등 다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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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최고의 학승 탄허(呑虛·1913~1983년) 스님 탄신 100주년이자 열반 30주기를 맞아 주석처인 오대산 월정사는 학술 심포지엄과 유묵 특별전 등 대규모 추모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김홍규 옹의 아들로 태어난 탄허 스님은 22살에 오대산을 찾았다가 한암스님을 만난 것을 계기로 출가했다. 유불선(儒佛仙) 사상에 두루 통달해 1955년 지금은 폐쇄된 한국대학의 요청으로 노장 철학을 강의해 명성을 얻었다. 탄허 스님이 살다간 시대는 20세기 한국사와 맥을 같이 한다. 한국사의 질곡에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들에게 삶의 이정표를 제시한 그의 가르침을 21세기에 다시 알려 한국의 미래와 인류가 걸어야 할 방향을 새롭게 조망하자는 게 탄허 스님 기념사업의 취지다. 탄허 스님은 ‘화엄 사상’을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했다. 기념 행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승화하기 위한 목적도 담았다. 월정사는 다음달 탄허 스님의 수행과 삶에 대한 증언집 <방산굴의 무영수>와 유묵집, 법어집인 <방산굴 법어> 증보판, <되돌아본 100년, 탄허>, 사진집 등을 발간한다. 이어 오는 4월과 8월에는 <탄허대종사의 인재와 교육>, <탄허대종사 생애와 가르침>도 발간한다. 또 문사철 탄허대종사 기념본도 발간한다. 4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탄허대종사의 인재양성과 교육이념의 시대정신’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지난해 4월 탄허대종사 탄신 99주년을 맞아 ‘오대산 화엄의 특징과 탄허의 원융사상’ 심포지엄에 이은 두 번째 심포지엄이다. 특히 연대사업으로 세계적인 불교지도자이자 수행자인 틱낫한 스님이 방한해 오는 5월 3~7일 월정사에서 ‘치유·행복·상생’을 주제로 명상수행학교를 진행한다.명상수행학교는 걷기명상, 5가지 마음챙김 훈련, 이완명상, 법과 마음 나눔, 마음나눔 등의 프로그램을 틱낫한 스님과 플럼빌리지의 수행지도자 20명이 진행한다. 정념 스님은 “탄허대종사의 화엄철학과 원융사상을 통해 다양성과 통섭이 강조되는 다원주의 문화확산과 화합과 상생, 평화라는 공동선을 구현하려는 틱낫한 스님을 통해 나눔과 비움, 세계평화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화·교육사업도 다채롭다. ‘한국근대고승유묵전-오대산월정사 한암·탄허선사 특별전’(가제)을 국립중앙박물관(4월15일~6월16일), 국립공주박물관(7월10일~8월25일), 국립춘천박물관(12월10일~내년 2월16일) 등에서 열린다. 탄신 100주년 다례재(2월24일), 열반 30주기 추모 다례재(6월2일), 선서함양 전국휘호대회 및 입상작 전시회(6월2일), 세계평화와 나눔의 치유음악회(10월11일) 등이 열린다. 또 한·중·일 화엄 대가 초청 화엄강좌(10월11~20일), 도올 김용옥 선생의 특별 강연(4월15일)과 법제자인 무비 스님의 특강(4월26일) 등도 마련된다. 탄허 스님 100주년 ‘기념달력’을 이미 제작했고, 문화콘텐츠도 제작한다. 특히 한중일 화엄대가 초청 화엄강좌가 눈에 띤다. 탄허 스님은 화엄의 대가였다. 입산해 열반때까지 40여년 동안 <화엄경>과 <화엄론>, <화엄경소초> 등 이른바 ‘화엄학 3대서’을 우리말로 완역했다. 또 탄허 스님은 화엄사상을 우리 사회의 대안 사상으로 제시하며 한국의 미래와 인류사회를 조망하고 방향을 제시했다. 화엄강좌는 탄허 스님 사상을 재조명하고 한국불교 세계화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승화하기위한 철학적 사상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정념 스님은 “역사와 영토 문제로 긴장과 갈등이 고도되는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사생을 화엄사상으로 풀어내기 위해 한중일 삼국의 화엄대가를 초청해 화엄강좌 법석을 열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탄허대종사의 사상과 생애’(KBS)와 ‘탄허대종사의 수행과 삶’(BTN)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방영하고, 탄허대종사 육성법문(BTN)도 방송을 통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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