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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문화축전]단풍 곱게 물든 山寺에서 세속의 번뇌 내려놓다(강원일보)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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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0-19 09:57 조회9,9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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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문화축전]단풍 곱게 물든 山寺에서 세속의 번뇌 내려놓다



'생명·명상·치유의 한마당' 주제
전나무 숲길에서 진신사리 이운식
재가 불자들 '보살계 수계 대법회'

'산사음악회'의 아름다운 선율에
유진박씨 다이내믹한 바이올린 연주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스님 초청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진행

“천년고찰 월정사를 둘러싼 오대산의 아름다운 단풍바다 속에서 힐링(Healing)의 기운을 느껴보세요.” `제9회 오대산 문화축전'이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불교문화의 보고(寶庫)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와 올해로 창간 6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문화축전은 `생명·명상·치유의 한마당'을 주제로 19일 오후 1시 팔각구층석탑 앞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성엄스님의 법고 시연과 승무 공연에 이은 개막식에서는 월정사 회주 현해스님과 주지 퇴우 정념 스님 등의 개산조사에 대한 헌다에 이어 퇴우 정념 스님의 인사말,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의 환영사 등으로 진행된다. 또 보살계 수계법회와 진신사리 이운식 등도 개막식과 함께 연이어 진행된다.

올해 오대산 문화축전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통섭의 문화축제', 자연과 소통하는 `생태축제',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체험 중심의 `테마축제'로 참가자들의 오감(五感)을 만족시키게 된다.

의식

자장율사가 중국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가져온 부처님 진신사리를 오대산에 이운(移運, 불화나 불구를 다른 장소로 옮길 때 하는 의식)하는 과정을 재현하며 장관을 연출하는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이 전나무 숲길에서 열린다.

재가 불자들이 불가에서 내려오는 계(戒)를 지키겠다는 일종의 서약 의식인 `보살계 수계 대법회'에서는 삼사칠증(三師七證)에 따라 10명의 스님이 증인으로 나서 계를 내리게 된다. 참여 불자들은 팔뚝에 향을 피우는 연비(燃臂)의식을 치르게 된다.

또 한강의 시원인 우통수의 가치를 조명하는 `한강생명 시원제'의 유교제례의식과 함께 보천·효명태자 헌다례 재현 의식, 사찰에서 예불을 드릴 때 사용하는 범종 법고 목어 운판 등 사물 시연과 전통예불의식이 축제기간 내내 실시된다.

전시·공연

오대산 문화축전의 주요행사로 자리 잡은 산사음악회에는 열정적이고 다이내믹한 바이올린 연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유진박씨와 티베트 민속음악의 대표가수 켈상츄키, 팝페라 가수 정세훈, 웅산밴드, 니르바나 현악4중주가 출연해 산사의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게 된다. 또 법고 시연과 함께 전통 승무 공연과 지역밴드 공연도 축전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월정사 성보박물관 개관 13주년 기념 제8회 민화전시회가 `옛 선인들의 삶을 붓과 색으로 만나다'를 주제로 성보박물관 제3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어 만월교 일원에서는 깃발전에 열리는 것을 비롯해 탄허대종사 휘호대회 입상작 전시회와 오대의 샘 및 물 문헌기록 관련 기록전시회,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전통등 전시회 등 다채로운 전시회가 개최된다.

■ 치유

월정사가 명상과 치유의 중심도량인 만큼 축전 기간에는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월정사 선원과 숲길에서 진행되는 명상치유 프로그램에서는 실내명상과 걷기명상, 숲속명상, 달빛 명상 등 다채로운 명상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또 사찰음식의 대가로 불리는 선재스님(선재사찰음식연구원장)의 선식치유와 함께 관음선다회와 우통수차회가 선보이는 차명상을 통해 음식치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와함께 시낭송과는 또다른 개념인 음송(吟誦)을 통한 치유의 가능성을 엿보는 제3회 오대산 시음송회와 함께 한국문화경영연구원이 진행하는 미술치유 등 예술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대회·체험행사

도내 불자합창단의 음성공양 향연인 제9회 찬불가 합창제와 강원지역의 차인들이 펼치는 제4회 대한민국 불교 차인대회, 대한 택견 연맹의 택견 대표단 시범과 소림무술시범 등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전 기간 내내 상설운영되는 체험프로그램은 불교수행, 불교문화, 전통문화, 자연·생태 체험으로 나뉘어 준비된다. 명상 108배 체험, 윤장대 체험, 삼보일배 체험 등이 문수선원과 금강루, 중대와 적멸보궁 일원에서 열린다.

또 탁본·인경체험과 단청 및 불화그리기 체험, 왕실의궤 체험, 108염주 만들기 등은 경내 체험장에서 언제든지 즐길 수 있고, 전나무 숲길 생태체험과 전나무숲 맨발 걷기 체험, 천년의 숲 옛길따라 단풍 체험 등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오대산의 아름다움도 만끽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이 준비한 먹을거리 장터가 운영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옷 장터와 약초 장터 등이 마련돼 축전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몸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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