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4교구본사인 강원도 평창 월정사가 주최하는
제9회 오대산 문화축전이 내일부터 사흘간 열립니다.

행사 첫날인 내일은 한강생명시원제를 시작으로
전통무용과 법고시연,전통불교음식 시식회 등 식전 행사가 이어지고
개막식과 함께 보살계 수계 대법회와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
생명살림 방생 대법회 등이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주말인 모레는 오대산 단풍길을 따라걷는
'오대산 천년 숲 선재길 걷기'을 시작으로
찬불가 합창제와 오대산 시음송회가 마련되고
저녁에는 바이올리스트 유진박,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등이 함께 하는
산사음악회가 이어집니다.

축전 마지막날인 21일에는
보천.효명 태자의 문수보살 헌다례 의식과
오대산 시음송 세미나, 전통무예 '택견' 시연 등이 펼쳐지고
축전 기간 내내 108배와 삼보일배, 불화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과
먹을거리 장터가 운영됩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이번 오대산 문화축전이
생명과 평화, 명상 치유의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