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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스님 44주기 추모다례재 봉행(불교신문)201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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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0-03 11:21 조회11,5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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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스님 44주기 추모다례재 봉행
법주사서 문도 200여명 참석…70명 학인에게 장학금 전달
[0호] 2012년 10월 02일 (화) 20:01:19 이시영 충청지사장 lsy@ibulgyo.com
   
금오스님 44주기 추모다례가 법주사 대웅보전에서 문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경허ㆍ만공ㆍ보월 스님의 법맥을 계승한 금오스님의 44주기 추모다례재가 거행됐다.

제5교구본사 법주사(주지 현조스님)는 오늘(10월2일) 오전10시 대웅보전에서 ‘태전당 금오대선사 44주기 추모다례재’를 엄수했다.

다례재에는 원로의원 월탄스님,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 법주사 복천암 선원장 월성스님, 금오문도 운영위원장 설조스님. 전 포교원장 도영스님, 제11교구본사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 전 법주사 주지 혜광스님, 법주사 주지 현조스님 등 문도 200여명이 참석했다.

다례재에서 금오문도운영위원장 설조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은사스님께서는 항상 어떻게 하면 후대에 교단이 번성하고 탁락하지 않고 불조혜명을 이을 것인가를 걱정했다”며 “문도들은 스님의 유지를 잘 받들어 청정하게 살면서 부지런히 정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법주사 주지 현조스님은 인사말에서 “추모다례에 참석해 주신 문중의 어른 스님들과 원로대덕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법주사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웅보전에서 다례를 마친 스님들은 금오스님을 비롯한 역대조사들의 진영이 모셔져 있는 진영각과 금오스님 부도를 참배했다.

   
다례에서 문도들이 금오스님과 역대조사들이 모셔져 있는 진영각에 참배하는 모습.

태전당(太田堂) 금오(金烏) 대선사는 1896년 전남 강진에서 출생해 금강산 마하연선원에서 도암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출가했다. 1921년 오대산 월정사 등 제방선원에서 정진했으며, 1923년 예산 보덕사에서 보월선사에게 득처를 인가 받았다.

2년 뒤 보월스님이 열반하자 수덕사 정혜사에서 만공스님으로부터 보월선사의 사법제자(嗣法弟子)임을 인가 받았다. 이때 만공스님에게 금오(金烏)라는 법명을 받았다.

이후 금오스님은 선풍을 진작시키며 한국불교 중흥의 초석을 놓았다. 1935년 김천 직지사에서 첫 조실을 지낸 이후 안변 석왕사, 도봉산 망월사, 청계산 청계사, 지리산 칠불선원, 모악산 금산사, 팔공산 동화사 등 전국 선원에서 납자들을 지도했다.

또한 금오스님은 불교정화운동에 적극 참여해 종단의 초석을 놓았다. 1954년 전국비구승대회 정화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조계종 부종정과 감찰원장을 지내며 종단 발전의 토대를 닦았다.

이후 서울 봉은사 주지, 구례 화엄사 주지, 보은 법주사 주지 소임을 보며 도량 재건과 후학양성에 매진했다. 1961년에는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6차 세계불교도대회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금오스님은 1968년 10월8일(음력 8월17일) 속리산 법주사 사리각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수 73세, 법랍 57세. 10월12일 법주사에서 엄수된 영결식에서 청담스님은 조사를 통해 “종단 3대 사업 등 중대한 불사를 누구더라 하라고 홀연히 떠나십니까”라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법주사는 이날 추모다례 후 금오문도회 운영위원회와 금오장학회 정기총회를 개최했으며 73명의 학인스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추모다례에 참석한 문도들이 금오스님 부도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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