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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암 대종사, 비폭력 저항의 상징적 원류" (BT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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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2-01-26 16:22 조회2,8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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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원로의원 원행 대종사가 탄허, 만화스님 시봉 이야기에 이어 한암 대종사 평전 에세이 ‘성인 한암 대종사’를 펴냈습니다. 한암스님의 어려운 저술이나 게송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저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세 약관의 나이에 월정사로 출가해 탄허스님과 만화스님을 가장 가까이서 모셨던 조계종 원로의원 원행스님이 한암 대종사의 일대기를 책으로 펴냈습니다.

<성인, 한암 대종사>는 탄허, 만화스님 시봉 이야기에 이은 원행스님 연속 기획 마지막 책으로 근대불교사와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암스님의 일대기와 가르침을 쉬운 글로 풀어나갑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원로의원 <성인, 한암 대종사> 저술
(한암 대종사는 우리 정신사에 비폭력적 저항의 상징적 원류입니다. 완전한 견성에 이른 분이셨고 표제를 성인으로 했습니다.)

한암 대종사는 조계종 초대 종정으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의 암울했던 시기에 네 차례나 종정으로 추대된 대표적인 선승입니다.

봉은사 조실로 있던 당시 ‘천고에 자취를 감춘 학이 될지언정 춘삼월 말 잘하는 앵무새 재주를 배우지 않겠다’는 게송을 남기고 오대산에 은거했던 한암 대종사는 일제강점기에 일본 총독부의 초청을 ‘산문을 나서지 않는’다는 수행 원칙을 지키기 위해 단번에 거절할 정도로 수행자의 결기를 평생의 삶으로 보여준 분입니다.

원행스님은 질병과 각종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대 불자와 국민 모두가 되새겨야 할 가르침이라며 출간 이유를 밝혔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원로의원 <성인, 한암 대종사> 저술
(수행인으로서 본받아야 하고 국민들이 본받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좀 더 가까이 서민과 시민들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서 에세이 형식으로 문구를 50독을 하면서...)

원행스님은 한암스님이 남긴 어려운 저술이나 게송을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50번을 읽고 또 읽으며 수정하길 반복한 끝에 책을 펴냈습니다.

불교용어를 최대한 절제하고 어려운 용어에는 친절하게 해설을 달아 종교적 벽을 느끼지 않고 누구나 한암스님의 가르침에 가까이 다가가도록 초점을 맞춘 겁니다.

<성인, 한암 대종사>는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 사상을 탐구하고 한암스님이 시대의 선승과 나눈 편지와 게송을 등을 통해 수행의 참 의미를 돌아보게 합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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