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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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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행안부·기재부와 협의 환지본처 수순 밟는다(BT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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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2-02-15 09:42 조회2,7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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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환지본처' 즉 본래 자리로 되돌려 보내야 한다는 결의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현장음>

이에 따라 실록과 의궤가 본래 자리인 오대산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습니다.

월정사를 비롯한 불교계와 민간단체 등이 중심이 돼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였습니다. 

월정사는 “우리나라 문화 정책에 새로운 단초를 열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화재는 본래 있었던 자리로 돌아갈 때 그 의미와 가치가 더 빛난다”는 유네스코 문화헌장 정신이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문화 아이콘의 역할 또 많은 관광객들에게도 그 의미와 가치를 널리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는 그런 문화자원으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당초 환지본처 반대 입장이었던 문화재청도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행안부·기재부와 협의를 거쳐 환지본처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입니다.

환지본처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월정사 인근에 건립된 왕조실록·의궤 박물관에 봉안될 전망입니다.

불교계의 숙원이 결실을 맺게 되면서 월정사는 실록과 의궤가 지역민을 넘어, 전 국민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유산이 되도록 힘써나가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건 물론, 약탈당했던 우리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한 범국민적 노력과 마음이 이어지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실록과 의궤가 지니고 있는 우리 민족의 영혼이 이 오대산에서 다시금 새롭게 그 의미를 지니는 그런 일과 더불어서 실록과 의궤는 많은 콘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제자리를 찾지 못했던 실록과 의궤가 불교계는 물론, 범국민적 노력으로 100년이 넘어서야 고향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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