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과 쇄신 위해선 불교학 발전 필요”(불교닷컴)20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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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07-07 11:21 조회10,905회 댓글0건본문
“자성과 쇄신 위해선 불교학 발전 필요” |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불교학연구회 등 여름워크샵서 |
“자성과 쇄신을 위해 종단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한 내부적 자세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은 사회 저변과 융합하는 불교학의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오대산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6일 한국불교학회(회장 김용표)ㆍ불교학연구회(회장 박경준)ㆍ고려대장경연구소(이사장 종림)가 월정사에서 개최한 여름 워크샵 개회식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님은 “오대산은 화엄사상에 입각해 개산된 도량이다. 탄허 스님 주석하시며 사부대중 공히 실력 갖춘 사람 수도결계 해 한국사회 이끌고, 정신문명 선도할 지도자 기르던 곳”이라며 “그 정신이 월정사에 면면히 흐르고 있다. 이런 정신 계승해 여러 불사와 더불어 단기출가학교 등을 열고 많은 세상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한국불교가 이 시대를 향도하는 종교사상으로서 생명력 잃지 않기 위해서는 불교학이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불교학은 과거지향적인 것보다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시대의 문명ㆍ문화를 충분히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사무애 사사무애라는 불교적 관점에서 불교학이 세상만사를 두루 해석하고 융합해 소통과 융합의 시대 걸맞는 역할 다해가야 한다”며 “이것이 불교 정신이고, 불교가 시대적 역할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혹자는 신대승불교 운동을 말하지만 이에 대한 뒷받침은 불교학이 해줘야한다”며 “전통 농경사회에 적용됐던 불교 가풍을 도시문명에 맞춰 변화시키려면 불교학 발전이 기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정사는 이날 여름 워크샵을 개최한 학회들을 비롯해 교수불자연합회 등 단체들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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