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의 힘


`긍정의 힘'이라는 책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로 주목받은 조엘 오스틴목사가 이번에는 행복을 소재로 삼았다. 저자는 “행복은 주변 환경이나 사람, 돈이나 명예, 성공이나 소유하고 있는 무언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감정적 선택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사람은 금요일에 10% 정도 더 행복감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해 매일 금요일처럼 살도록 자신을 독려하는 마음 조율법을 소개한다. 생각연구소 刊. 448쪽. 1만6,000원.



◇ 천년사찰 천년숲길


20년간 불교 전문기자로 활약한 여태동 씨가 쓴 명상 에세이다. 한 가족이 숲 속 고즈넉한 길을 걷는 표지 사진을 통해 책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올 컬러로 구성된 이 책은 사찰 이야기와 함께 주변 숲길의 특징을 구수하게 소개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로 나눠 계절별로 걷기 좋은 길을 6개씩 차례로 전한다. 봄에는 강진 백련사의 동백숲길, 여름에는 평창 월정사의 전나무숲길 등을 알리는 식이다. 클리어마인드 刊. 316쪽. 1만9,000원.



◇ 포맷하시겠습니까


한국작가회의 산하 민족문학연구소에서 선정한 젊은 작가 여덟 명의 단편이 묶였다. 강릉 출신 김미월, 김사과, 김애란, 손아람, 손홍규, 염승숙, 조해진, 최진영 등 2000년 이후 등단해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20~30대 작가들의 작품이 수록됐다. 한겨레출판 刊. 316쪽. 1만2,000원.



◇ 소수의견


`88만원 세대'를 쓴 박권일씨의 칼럼 모음집. 2007년부터 최근까지 언론에 낸 칼럼을 정치, 온라인, 일상, 이데올로기, 88만원 세대 등 5개 주제로 나눠 담았다. 오늘의 소수 의견도 시대가 변함에 따라 앞으론 상식이 될 것이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자음과모음 刊. 288쪽. 1만3,500원.



◇ 조선왕실의궤의 비밀


경술국치 후 일본에 반출됐다가 100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조선왕실의궤의 기구한 운명을 일본 NHK 특별취재팀이 추적했다. 이 책에서 취재팀은 일본 당국이 의궤를 `약탈'했다기보다는 조선 왕족의 장례와 혼례를 제도화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의궤를 일본에 가져갔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기파랑 刊. 172쪽. 9,500원.



◇ 이솝 우화


익숙한 이솝 우화 26편을 풍자성을 한층 더해 새롭게 구성했다. 동물들이 인간처럼 검은 정장을 차려입고 등장하는 강렬한 그림들이 긴장감을 더한다. 지난해 볼로냐 어린이 도서전에서 라가치상 픽션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별천지刊. 64쪽. 1만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