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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기획 5> 실록ㆍ의궤 제자리 모두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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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1-06-21 12:14 조회3,6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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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복원하고 보관했던 국보 제126호 무구정광대다라니가 각고의 노력 끝에 13년 전 불교계로 돌아온 사례가 있었는데요. 기획보도 마지막 순서로 실록과 의궤가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라는 각계의 바람을 들어봤습니다. 

 

1966년 석가탑 해체 복원 과정에서 발견된 세계 최고 목판 인쇄본 무구정광대다라니는 1988년부터 복원에 들어가 1989년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다라니를 포함해 해체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이 위탁 보관해 온 석가탑 사리장엄 유물은 43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불교계로 되돌아옵니다.

2007년 불교중앙박물관을 완공한 조계종의 반환 요청에 문화재청은 당시에도 관리능력과 훼손 등을 문제 삼으며 반환을 거부하다 2009년 결국 반환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분희/불교중앙박물관 학예팀장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것이 안전하다 그런 논리로 반환에 대해서 꺼려했었죠. 약탈 문화재를 갖고 있는 강대국들의 논리와 비슷한데요. 그래서 불교중앙박물관이 그런 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문화재 위원들이 와서 현장점검도 했어요. 그런 과정을 거쳐서 더 이상 할 얘기가 없을 때 반환을 결정한 거죠.)

 

불교중앙박물관은 2018년 수준급의 성보박물관을 완공한 불국사에 무구정광대다라니 등 관련 유물을 모두 돌려보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된 성보가 원래 소유주에게 돌아간 첫 사례로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

조계종 문화부장 성공스님은 사고를 지키는 수호통첩의 사명으로 월정사가 끈질긴 노력 끝에 환수한 실록과 의궤 역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성공스님/조계종 문화부장

 

(약탈당했던 문화재는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조선왕조의궤와 실록도 오대산사고에 있던 것이기 때문에 오대산으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죠. )

교구본사주지협의회도 환수활동에 적극적인 협조의 뜻을 보였습니다.

 


경우스님/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수준급의 박물관이 월정사에 잘 지어져 있으니까 모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사주지협의회에서 논의가 된다면 환수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뜻을 같이 할 것입니다. )

국회의원으로 2011년 위궤 환국연회에 참석해 진언을 외우기도 했던 박영선 전 장관 실록과 의궤가 제자리를 찾길 기원했습니다.

박영선/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화재라는 것은 원래 자기 자리를 찾아갈 때 더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고 또 그것의 가치가 더 많이 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환수 노력에 존경의 마음을 보태고 응원 드립니다.)

원치 않는 이유로 제자리를 떠난 모든 문화재가 제자리를 찾길 바라는 각계의 바람에 문화재청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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