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오대산 선재길 가꾸고, 어르신·장애인과 숲길 동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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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1-05-25 10:32 조회3,745회 댓글0건본문
▲ 평창군건강생활지원센터의 선재길 지킴이 동아리가 오대산 선재길을 아름답게 가꾸고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자치를 선도하고 있다.지난 3일 오대산 진입로 꽃길 가꾸기 및 선재길 정화 활동.
작년부터 진부면 중심 100명 참여
오대산 진입로 꽃길조성·환경정화
지역 주민 ‘건강자치’ 선도 주목
34. 평창군건강생활지원센터
선재길 지킴이 걷기 동아리
평창군건강생활지원센터의 선재길 지킴이 걷기동아리는 불교문화가 깃든 건강과 명상걷기의 명소로 전 국민이 찾는 오대산 선재길을 아름답게 가꾸고 지역의 어르신과 장애인 등 걷기약자들을 위한 재활걷기 동행,어르신들의 시 그림전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자치를 선도하고 있다.
선재길 지킴이 걷기동아리는 지난해 초 결성해 현재 진부면을 중심으로 군건강생활지원센터의 건강협의회 회원과 주민 100여명이 참여,매월 2∼3회씩 걷기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재길’은 오대산국립공원의 월정사 입구 일주문에서 시작해 전나무 숲길을 지나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국내 최고의 명상 힐링 숲길이다. 화엄경에 나오는 선재동자에서 따온 이름으로 문수보살의 깨달음을 향해 정진하는 ‘깨달음의 길’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초 선재길을 함께 걸으며 누구나 걷기 좋은 길로 보존하고 가꿔 나가기 위해 결성한 선재길 지킴이 걷기동아리는 건강걷기를 통해 모든 이들이 마음의 평화와 생명,사랑을 향유하도록 지원하며 지역 문화행사 동참과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동아리는 지난해 7월 지역 봉사단체 회원들과 함께 우리동네 꽃길 만들기 활동으로 4일에 걸쳐 오대산 진입로 전나무길 도로변에 황화코스모스 꽃길을 조성,오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도록 했다.
지난해 6월에는 군 건강생활지원센터와 함께 ‘제1회 희망나눔 마음힐링 전나무숲 나들이 행사’를 마련,코로나19로 외출이 힘든 지역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초청해 오대산 전나무 숲과 월정사 일대에서 함께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걷기에서는 고혈압,당뇨 등 참가자들의 건강검진도 실시하고 걷기 중간 쉼터에서 소원팔찌와 목편브러치 만들기 체험도 진행했으며 월정사 스님들도 동참해 참가자들에게 좋은 말씀으로 마음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회원들은 또 지난해 10월 월정사 주차장 살사리 한들 꽃밭에서 시(詩) 창작 수업을 받아 온 지역 어르신 15명이 쓴 자작시 30여편을 전시하는 ‘시원(詩苑)한 이야기 시그림전’에 동참해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착용 캠페인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동아리는 지난 3일에도 오대산 진입도로변에 꽃길조성과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고 올해 연중 환경단장 활동을 지속해 코로나19로 지친 전국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오대산 선재길을 찾아 건강과 힐링의 시간을 갖도록 가꿔갈 계획이다.
최종만 회장은 “지역의 노약자들도 함께하며 재활에 도움이 되도록 걷기동행 프로그램 등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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