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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기획보도2] 오대산 사고본 실록-의궤 “제자리에 있을 때 더욱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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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1-06-15 12:18 조회3,1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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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사고본 실록-의궤 환수 캠페인 기획보도 시리즈 오늘은 그 두 번째 편을 보내드립니다.

월정사와 강원도민들은 오는 16일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 의궤 범도민 환수위원회 출범식’을 통해 ‘환수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월정사는 스님들과 백성들이 4백 년 넘게 지켜온 실록과 의궤가 오대산에서 그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갖춰 놓고 환수 캠페인에 돌입합니다.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복제본을 전시하고 있는 왕조실록-의궤 박물관. 월정사와 강원도민들은 오는 16일 '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 의궤 범도민 환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환수 캠페인을 시작한다.
 

월정사와 강원도민들이 93년 만에 일본에서 되찾아 온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는 환국 후 15년 동안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환국 직후 정부는 보관과 보존을 위한 마땅한 곳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울대 규장각으로 보냈습니다.

정부는 다만 2017년 실록과 의궤 일부 복제본을 만들어 월정사에 전달했고, 월정사는 조선왕조실록 -의궤 박물관이 문을 연 2019년 이후 복제본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월정사는 이 복제본을 활용해 실록과 의궤의 의미와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 “지금 고궁박물관 수장고 속에서 실록과 의궤는 수 많은 문화재 내용 속의 한 부분이지만 그러나 이곳으로 돌아올 때는 주인공이 되면서 여기의 역사 문화에 혼을 불어넣고 또 우리 지역의 역사의식이나 문화의식을 굉장히 고양시킬 수 있고, 또 많은 국민들이 1년에 여기에 100만이 넘게 오는데 접근성도 지금은 훨씬 좋아지고 관리시스템도 훨씬 최첨단 화 돼 있고 또 이 넓은 박물관 공간 속에서 그 의미는 훨씬 높게 살아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월정사 주지이자 오대산 사고본 실록-의궤 수호총섭인 정념스님은 "실록과 의궤가 오대산으로 돌아 올 때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더욱 빛나고, 시대를 함께 호흡하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월정사는 특히 선조들에게서 전해 내려온 문화유산으로서만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며 현재의 역사와 문화로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지를 모색해 왔습니다.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 “이 시대 또 우리의 역사의식이나 문화의식을 훨씬 높여내는 그런 역할들을 할 수 있는 그런 곳, 또 우리 청소년들부터 시작해서 많은 우리 국민들이 역사의 학습의 장, 또 체험의 장으로 이렇게 삼아갈 수 있는 이곳에서 훨씬 더 실록 의궤에 대한 그런 의미를 높여낼 수 있고 지역문화를 활성화, 또 많은 관광자원화 시킬 수 있는 이런 소재로 삼을 수 있고...”

스님들이 직접 수호각을 짓고 백성들과 함께 4백년을 넘게 지켜 온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환수 운동은 오는 16일 ‘범도민 환수위원회’가 출범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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