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명포럼 대표인 월정사 선덕 원행 스님은 18일 서울 다나TV스튜디오에서 함세웅 신부를 초청해 종교의 본질과 윤리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오대산 월정사 선덕 원행스님이 코로나19 이후의 한반도와 생명 존중 등을 주제로 소통하는 K-문명포럼을 창립했다. 첫 행보는 안중근의사 기념재단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함세웅 신부와의 토론이다.

원행 스님은 18일 서울 다나TV스튜디오에서 함 신부를 초청해 토론을 가졌다.

불교의 원행 스님과 천주교의 함세웅 신부는 1시간여 동안 종교의 본질과 윤리, 변천사, 종교 지도자의 시대적 역할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해당 방송은 유투브로도 중계됐다.

K-문명포럼은 새로운 문명을 선도하기 위해 원행 스님이 조직했다. 국내 종교지도자를 비롯해 각계 리더로 구성됐으며 부정기적으로 시대상에 맞는 주제를 선정, 토론하고 소통·교류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원행 스님은 “코로나19 이후 전 인류 생명 존중과 한반도의 국민정신을 선도·계몽하는 데 뜻이 있다”며 “다양한 주제의 연구와 토론, 소통의 심성을 개발 순화하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