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오대산 월정사, 사회 취약 계층에 마스크 3만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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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0-07-30 09:15 조회3,795회 댓글0건본문
공적마스크 제도가 종료될 만큼 마스크 수급 상황은 여유가 생겼지만, 사회 취약계층은 마스크 확보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대산 월정사는 오늘(29일) 마스크 3만장을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전국 교계 사회복지 법인에 지원했습니다.
월정사 마스크 기부에는 한 불자의 원력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춘천불교방송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 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는 29일, 조계종 사회복지 법인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마스크 3만장을 전국 교계 사회복지 기관에 지원했다. |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일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확산 방지와 예방의 필수품인 마스크 확보가 사회 취약 계층에게는 힘겨운 과제가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대산 월정사가 마스크 3만장을 교계 사회복지 기관에 지원함으로써 큰 힘을 보탰습니다.
이번 마스크는 특히 월정사 신도인 60대 보살이 그동안 오대산에서 받아 온 가피와 공덕이 너무 크다며 회향할 방편을 모색하다 전량 기부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 각별했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무량한 자비 나눔과 모든 생명을 향한 지극한 사랑만이 코로나19가 가져온 급격한 충격과 변화를 이겨내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 “우리들이 항상 비대면 문화 속에 살아가지만 서로가 서로를 좀 더 배려해야 되지요. 또 따뜻한 이런 공동체 문화를 조금이라도 더 우리가 부양해 줄 수 있는 이런 마음을 가진 것이 요즘 현대적인, 코로나 시대의 보살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름다운 동행은 월정사에서 지원받은 마스크를 승가원과 구례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삼전종합사회복지관 등 전국 18개 복지 기관에 전달했습니다.
아름다운 동행은 코로나19 확산과 방역에 큰 역할을 해온 한국불교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함께 이겨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사부대중의 동참을 부탁했습니다.
일화스님(아름다운 동행 상임이사) - “사실 온 국민이 다 어렵습니다. 어려운 가운데 보시행을 잘 해 주셔야 더 낳은, 우리 불교가 더 살아나지 않겠는가, 생각이 듭니다. 이 방송을 들으신 불자님들께서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더 후원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름다운 동행은 내일 전라남북도와 광주광역시를 찾아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는 등 모두에게 닥쳐 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연대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 불자로서 살아가지 않겠는가 다
김충현 기자 kangu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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