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월정사, '해외 대학생 글로벌 명상수행 단기출가 회향' (BBS불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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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4-08-14 15:51 조회789회 댓글0건본문
7월 1일부터 4주간 진행된 오대산 월정사 - 우든피쉬의 해외 대학생 단기출가 명상수행 프로그램이 25일 회향했다. 참가 대학생들이 삼보일배를 마치고 활짝 웃고 있다.
오대산 월정사 2024 해외대학생 글로벌 명상수행 단기 출가에 참가한 학생들이 월정사 전나무 숲길에서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 앵커 >
대한불교 조계종 제 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는 25일, 해외 25개국 70여 명의 대학생과 청년들이 참여한 글로벌 명상수행 프로그램을 회향했습니다.
단기 출가학교 20주년을 맞아 월정사가 우든피시 재단과 함께 마련한 단기출가를 마친 미래세대는 불교 정신의 실천을 통해 세계 평화가 구현되기를 기원하는 평화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
7월 1일부터 진행한 ‘2024 월정사 - 우든피시 글로벌 명상 수행’ 프로그램이 4주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회향했습니다.
70여 명의 세계 젊은이들은 화엄선의 중심 오대산에서 진행된 단기출가 명상수행을 통해 삭발을 하고 오계를 받았으며, 묵언과 명상, 적멸보궁 참배와 삼보일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습니다.
젊은이들은 이를 통해 스스로를 바라보았고 기후위기, 전쟁과 갈등, 빈곤 등 지구촌이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불교와 명상이 어떤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성찰했습니다.
에밀리아 오초트니카(체코) -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제가 지금까지 얼마나 가벼운 것들에만 집중을 해왔는지 깨달았습니다. 여기서 자연과 함께 하면서 그런 것들 없이도 온전한 나로서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행복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오는 것이었습니다.”
마크 헬위그(미국) - “출가학교 기간 동안 크게 놀란 것은 여기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들이 다 지속가능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면 모든 것이 지속가능하지 않은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제가 여기에서 느낀 것이 어떻게 일상에서 사람들에게 적용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대산 월정사 - 우든피쉬가 진행한 2024 글로벌 명상수행 단기출가에 참가한 학생들은 묵언 명상, 삼보일배, 삭발, 수계 등 한국불교 문화와 명상 수행을 체험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회향 법어에서 “오대산에서 보낸 한 달 여의 출가 생활이 여러분들의 미래를 밝게 비추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정념스님(월정사 주지) - “나와 네가 둘이 아닌, 온 세계와 자기가 둘이 아닌 이런 중도의 통찰, 또 그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여러분들은 그 야말로 이 세계의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미래세대는 회향식에서 “헌신과 봉사의 삶, 나누고 베푸는 삶이 세계 평화를 향한 첫 걸음”이라며, “맑고 평화로운 마음이 모여 평화로운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는 세계 평화기원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4주 동안의 단기출가와 명상 수행을 회향한 세계 젊은이들은 세계평화 기원문 낭독에 이어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인류 화합과 세계 평화가 구현되기를 기원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
출처 : BBS NEWS(https://new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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