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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 '선녀들’, 태조부터 세조까지 ‘조선왕조실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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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9-11-06 09:42 조회5,4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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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그야말로 국보급 역사 탐사였다. 

 

11월 3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리턴즈’ 12회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을 따라 떠나는 ‘태정태세문단세 로드’ 역사 탐사가 펼쳐졌다. 실록의 선을 넘어 국보급 보물들과 차례로 마주한 이번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5.1%(닐슨코리아)를 기록, 지난 방송보다 상승한 수치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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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는 특급 게스트 ‘국민왕비’ 전인화와 함께 평창 오대산을 찾았다. 오대산은 조선왕조실록이 보관된 사고가 있는 곳. 설민석은 태조부터 세조까지, 조선왕조 초기 왕들의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어떤 역사 책에서도 배울 수 없던 이야기들이 ‘선녀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설민석은 “태종 이방원하면 ‘무인’의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조선시대 왕 중 유일하게 과거 급제를 한 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갖 성인병을 앓아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었다는 세종대왕의 이야기, 지덕체 모두가 완벽한 ‘사기 캐릭터’였다는 문종과 그가 일찍 승하할 수밖에 없던 배경,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태종과 자기 사람들을 믿었던 세조의 같은 듯 다른 일화 등을 들려줬다.

 

파란만장한 조선왕조 초기 왕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선녀들’은 월정사, 상원사를 연이어 방문했다. 특히 상원사는 세조가 깊이 사랑한 절이었다. 조카 단종의 눈물을 발판 삼아 왕이 된 세조는 말년에 피부병을 크게 앓게 됐다고. 이에 세조가 저주받았다는 소문에 민심은 흉흉해지고,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이곳에 온 세조는 문수동자를 만나 피부병이 호전됐다고 한다. 

 

‘선녀들’은 이러한 세조의 간절한 마음이 깃든 상원사에서 국보 221호 목조 문수동자좌상을 마주했다. 그리고 문수동자상 안에 있던 복장유물들을 차례로 만났다. 그 중에서도 부처님의 ‘진신사리’는 ‘선녀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사리 자체를 처음 보는데, 내 인생 처음 본 사리가 부처님 진신사리”라며, 영롱한 자태에 감탄을 표했다. 유병재는 사리를 통해 죄를 씻고자 세조의 마음을 추측하기도.

 

무엇보다 이날 ‘선녀들’을 전율하게 만든 보물은 바로 국보 292호 상원사 중창권선문이다. ‘선녀들’에서 방송 최초로 공개된 이 기록유산에는 불교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했던 세조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 한자 원문과 한글 번역으로 구성된 이 보물은 조선 초기 한글 서체가 잘 기록되어 있어 가치를 더하기도. 555년 전의 기록을 눈 앞에서 본 ‘선녀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인광스님은 “여기에 찍힌 수결(서명)과 도장은 세조가 직접 했을 것이라 추정된다”며, 신숙주, 한명회 등 당시 주요 관리들뿐 아니라 왕실 여인들의 수결까지 담겨 있는 이 보물의 귀중한 가치를 설명했다.

 

이날 조선왕조실록을 따라 국보급 역사를 배운 ‘선녀들’. 전인화는 “책으로만 보고 앉아서 얘기하면 와 닿지 않을 것 같은데, 눈으로 보고 직접 들으니 온 몸에 역사가 스며드는 기분”이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마지막에는 “마음에 일심을 품고 가는 것에 큰 전율을 느낀다”고 전해, ‘태정태세문단세’ 로드의 깊은 여운을 더했다.

 

꿀잼 가득 유익한 역사 지식은 물론, 매회 감동과 전율을 선사하고 있는 TV로 배우는 역사 수업 MBC 역사 탐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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