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종교·이념을 넘어 문화로 하나되는 산사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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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9-10-08 16:07 조회5,129회 댓글0건본문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는 `2019 오대산문화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오대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
무형문화재 월정사 탑돌이 시연행사 이날 성보박물관 개관식도 함께 열려 12일 산사음악회 13일 소리공양대회 지역과 종교의 벽을 허물고 이념의 다름을 넘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융합하고 아우르는 통섭(統攝)의 문화축제가 가을 산사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는 `2019 오대산문화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오대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문화축제는 `마음의 빛깔'을 주제로 월정사와 자연명상마을 옴뷔(OMV), 박물관마을 등에서 프로그램을 진행, 일반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대중성 확보에 신경을 쓴 모습이다. 11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식은 강원도무형문화재 제28호인 월정사 탑돌이 시연 행사로 진행된다. 불교음악원 박범훈 원장이 탑돌이 노래를 새롭게 작곡해 선보이고, 김성녀·주병선씨를 비롯해 국악관현악단과 강원연합합창단 등의 무대와 오대보살의 가면을 쓰고 모든 사람이 탑돌이를 하는 탑돌이 페스티벌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낮 12시30분부터는 대한불교조계종 원행 총무원장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백만명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아 불교의 내일을 밝히고,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기 위한 `백만원력 결집불사 대법회'가 봉행된다. 문화축제의 둘째 날인 12일 오후 3시부터는 산사음악회가 진행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이자 크로스오버의 거장인 양방언씨와 가수 더원, 소프라노 차보람이 차원이 다른 무대를 선보일 채비를 하고 있다. 13일 낮 12시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불교의 수행법 중 하나인 염불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소리공양대회가 열린다. 염불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장단과 랩 등 창작적인 요소가 더해진 염불은 일반 관객들에는 색다른 볼거리를 주는 것은 물론 염불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월정사성보박물관의 신축 개관을 기념해 `2019 월정사 산사문화재 조선왕실과 오대산' 전시가 열리고, 기획전시실에서`금강경을 품다'를 주제로 혜안 스님의 서각 특별전이 마련된다. 또 가구디자이너 문승지씨가 탄허 스님이 강의했던 서별당의 마루로 의자를 만들어 전시한다. 이외에도 문화축제 기간 방짜수저장, 불교조각장, 춘천필장, 속초사자놀이, 전통지화 등 강원도의 멋이 담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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