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 스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탄허 스님(1913∼1983)의 교육 이념과 학술 성과를 조명하는 행사가 열린다.

출판사 민족사는 오대산 월정사 탄허강숙이 주최하는 학술세미나가 26일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탄허 스님은 승가교육과 인재 양성에 헌신했고, 신화엄경합론(新華嚴經合論)을 비롯한 불교 서적을 대상으로 현토(懸吐·한문에 토는 다는 일)와 역해(譯解) 작업을 벌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자현 스님이 한암과 탄허의 승가교육 이념과 실천 양상에 대해 발표하고, 이상하 한국고전번역원 교수가 조선조 불서 언해·사기(私記)와 탄허의 현토·역주 비교 고찰을 설명한다.

이어 심경호 고려대 교수와 문광 스님이 각각 불경 구결·현토의 역사와 탄허 현토, 통현화엄과 청량화엄에 대한 탄허의 관점을 논한다.

이원석 동국대 교수는 탄허의 학술과 회통론, 윤창화 민족사 대표는 탄허 현토 역해본의 의의와 가치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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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0/18 16: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