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 비 그치면 단풍 보러 갈까요! 단풍산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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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8-10-08 07:37 조회6,858회 댓글0건본문
[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지난 9월 28일 설악산의 첫 단풍을 시작으로 국내에도 단풍시즌이 시작됐다.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토요일에는 비가 내릴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일요일은 화창한 날씨가 예정돼 있다. 선선하고 촉촉한 요즘 날씨는 등산을 즐기기에도 좋다. 지금부터 10월 말까지가 단풍이 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절정기다. 단풍 절정은 산 전체 면적의 80% 이상이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하는데, 이에 <이코노믹리뷰>가 각 산들의 단풍 절정기 정보까지 한데 모아 정리했다. 가을은 뭐니 뭐니 해도 등산의 계절이다.
◆ 북한산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으로 가서 버스를 타면 북한산으로 갈 수 있다. 서울에서 가깝고 방문하기 좋아서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산행하러 찾는다. 화강암 지반이 침식되고 풍화되면서 형성된 바위 봉우리와 그 사이의 계곡들이 특징이다. 우이령을 경계로 해서 북쪽으로는 도봉산 지역, 남쪽으로는 북한산 지역으로 나눈다. 북한산성 코스, 오봉코스, 우이암코스, 망월사·포대·회룡코스 등 13개의 등반 코스가 있다. 위치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서문길 375 단풍 절정기 : 10월 28일
◆ 설악산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설악산은 장중함으로 유명한 지리산, 뛰어난 기암절벽이 있는 주왕산, 계곡미가 뛰어난 오대산의 장점이 한데 모여 있다고 할 정도로 빼어난 산이다. 설악산이라는 이름은 겨울에 흰 눈이 덮인 풍경이 인상적이어서 붙여진 것이다. 크게 4개 지역으로 구분하는데 서쪽의 인제군 쪽이 내설악, 동쪽의 속초시·고성군·양양군 쪽이 외설악이다. 이를 남북으로 다시 구분해 북내설악·남내설악과 북외설악·남외설악으로 부른다. 산세가 험하고 등산하기에 난이도가 높지만, 그만큼 정상에 올랐을 때의 보람도 크다. 위치 : 강원도 인제군 북면 단풍 절정기 : 10월 20일
◆ 금강산
외국에도 널리 알려진 금강산은 불교 경전 <화엄경>에서 ‘해동에 보살이 사는 금강산이 있다’는 구절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동해에 인접해 있으며 태백산맥 북부에 있는 산이다. 태백산맥의 주봉에서 갈라진 수많은 산줄기와 산봉우리가 일명 ‘일만이천봉’을 이룬다. 주봉인 비로봉의 북쪽에는 오봉산·옥녀봉·상등봉·선창산·금수봉, 서쪽에는 영랑봉·용허봉(룡허봉), 남쪽에는 월출봉·일출봉·차일봉·백마봉, 동쪽에는 세존봉 등 수많은 봉우리가 있다. 금강산에는 눈·비가 많이 내리는데, 우기가 끝난 지금이 등반하기에 적합한 시기다. 위치 : 강원도 금강군, 고성군, 통천군 단풍 절정기 : 10월 17일
◆ 오대산
강원도의 태백산맥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위치한 산이다. 비로봉과 호령봉, 상황봉, 두로봉, 동대산 등의 고봉이 많으며 사찰들이 모여 있는 오대산지구와 노인봉 일대의 강릉 소금강지구로 나눈다. 비옥한 토양 덕분에 산림자원이 풍부한 산으로, 월정사 입구에서 시작되는 젓나무 숲과 사스래나무, 정상의 눈측백나무와 주목 군락, 호령계곡의 난티나무 군락 등이 유명하다. 월정사, 상원사, 중대 적멸보궁 등 문화유적들도 많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단풍 절정기 : 10월 17일
◆ 월악산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동북쪽에는 소백산국립공원, 남서쪽에는 속리산국립공원이 있다. 산의 북서쪽 능선은 충주호가, 북쪽 능선은 광천과 맞닿아 있다. 산의 동쪽과 서쪽에서 흐르는 하천이 월악산의 북쪽에서 만나 에워싼다. 월광폭포, 망폭대, 학소대, 수경대, 자연대, 수렴대, 국사주봉 등의 풍경이 유명하다. 길이가 7㎞나 되는 월악계곡의 모습 역시 절경으로 꼽힌다. 위치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단풍 절정기 : 10월 26일
◆ 속리산
태백산에서 시작해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맥인 소맥산맥의 줄기에 속리산이 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기암괴석이 자아내는 풍경 덕분에, 설악산, 월출산, 계룡산과 함께 국내의 대표 암산으로 불린다. 속리산은 숫자 ‘8’과 관련이 많은데, 산의 이름이 8개이며 이외에도 8석문, 8대, 8봉이 있기 때문이다. 속리산 법주사에는 팔상전·쌍사자석등·석련지 등의 국보가 있다. 위치 :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단풍 절정기 : 10월 30일
◆ 계룡산
대전과 공주, 논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산이다. 계룡산의 이름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연천봉, 삼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닭 볏을 쓴 용의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졌다. 풍수적으로도 계룡산은 명산으로 꼽히는데, 용이 제 몸을 휘감아 제 꼬리를 돌아보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갑사와 동화사 등 역사적인 사찰과 유물이 많다. 위치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단풍 절정기 : 10월 29일
◆ 지리산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3개 도에 자리하고 있는 산이다. 국내 20개의 국립공원 중 가장 면적이 넓기도 하다. 넓은 면적만큼 남북으로 기후에 차이가 있으며 생태 및 환경도 다르다. 지리산의 북쪽으로 만수천-임천-엄천강-경호강-남강-낙동강이 이어지며 남쪽으로는 섬진강이 흐른다. 산림이 울창하고 계곡과 폭포 등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위치 :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단풍 절정기 : 10월 25일
◆ 내장산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과 순창국 북흥면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다. 신선봉을 중심으로 연지봉·까치봉·장군봉·연자봉·망해봉·불출봉·서래봉·월령봉 등이 말발굽 모양으로 둘러져 있다. 이 중 신선봉과 장군봉에 있는 군거리나루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됐다. 주로 능선 일주 코스와 백양사 도보 코스가 등산로로 이용된다. 위치 :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산로 936 단풍 절정기 : 11월 6일
◆ 한라산
제주도의 중앙에 위치한 명산으로, 한라산이라는 이름의 ‘한’은 은하수를, ‘라’는 당긴다는 뜻으로 한라산 정상에서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이다. 1947.269m의 높이를 자랑하는데, 그만큼 고도에 따라 기온과 기후 차이가 크다. 한라산의 주요 등산로는 다섯 개로 어리목·성판악·관음사·영실·돈네코다. 다만 돈네코 등산로는 현재 자연 휴식년으로 통제되어 있다. 위치 : 제주도 제주시 해안동 산220-1 단풍 절정기 : 10월 30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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