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 단풍과 바람 어우러진 오대산 가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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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8-10-02 08:21 조회6,614회 댓글0건본문
10월 6~10일 월정사ㆍ오대암자 일원
오대산사 전체로 확대, 참여하는 축제
오대산 월정사(주지ㆍ정념)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제15회 오대산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그 동안 월정사와 오대암자에서 진행돼왔던 축제는 이번 행사부터 오대산박물관마을과 오대산자연명상마을 OMV까지 확대해 오대산사 전체에서 열린다.
‘바람의 빛깔’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듣고 보는 축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참여하는 축제로 공간적 확대와 더불어 구성과 진행에서도 변화를 시도한다. 축제는 공연, 문화체험 그리고 경연대회로 나누어 진행된다.
공연은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오대산 상원사 동종에 새겨진 비천상의 악기인 생황 연주로 시작되며, ‘Time lapse’라는 주제로 클래식, 재즈 등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힙합DJ 공연으로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한 홍진영을 비롯한 대중가수들을 중심으로 산사음악회가 오대산사에서 진행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문화재 문양 스크래치, 놀이 한마당, 소울푸드로 자리매김한 사찰음식, 자신만의 서체로 도장을 만들어보는 도장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경연대회는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재가이드 및 캐릭터ㆍ이모티콘 공모전 ‘나도 가이드, 나도 디자이너’가 진행된다. 젊은 세대의 시각을 통해 우리 문화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한 이번 공모전은 과거의 문화재를 미래의 문화재로 재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한강의 첫 물은 ‘서대 수정암의 우통수’이다. 월정사는 오대산문화축제 기간인 10일 하루 동안 평소 탐방객들의 방문을 통제하던 우통수와 서대 수정암을 개방하여 평소 가보지 못한 우통수와 서대 수정암을 참배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나는 소리공양대회는 불교의 수행법 중 하나인 염불을 기본 틀로 하여 장단, 랩 등 창작적인 요소를 더한 새로운 염불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디지털 사진공모 수상작, 미술대회 수상작들이 전시되며, 김윤미 작가의 개인전 ‘만다라, 연꽃을 품다’가 열린다.
오대산을 물들인 단풍과 오대산문화축제의 바람이 어우러져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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