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王國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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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묵담 작성일23-12-28 10:20 조회1,472회 댓글0건본문
얼음 王國
한 해를 보내는 송년 법회를 조용한 산사에서 1박2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법회는 우리 가족이 모두 동참해서 내게는 더 뜻깊은 법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이제는 겨울이 되면 운전하는 것이 두려움 생겨서 아들에게 왕복 운전대를 맡기고 편하게 법회에 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들은 장거리 운전한다고 힘은 들었지만, 카풀로 함께 간 선덕거사님과 일여거사님이 사회생활과 지혜로운 직장생활의 많은 가르침을 주어 돈 주고도 들을 수 없는 소중하고 알찬 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송년 법회의 최고 하이라이트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만항재는 15일(금요일) 오전에 많은 비가 내리고 그날 오후부터 강추위에 빗물이 꽁꽁 얼어서 숲과 나무 전체가 투명한 보석 얼음 옷을 입고 있다는 표현이 더 맞을 뜻 합니다.
보통은 서리가 얼어 생기는 현상이 “상고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맑은 날 햇빛에 반짝이는 보석처럼 눈이 부셔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더 장관이라 합니다.
천웅스님은 법회 날 오후에도 미리 만항재 탐방하시고 적극 추천 해 준 다음 날 09시에 바로 올라갔는데, 만항재는 여름에는 천상의 화원이라 불릴 정도로 야생화로 유명하고 겨울은 상고대가 더 멋진 자연은 정말 위대하다. 인간은 위대한 자연 앞에 정말 하찮은 존재이고 자연 앞에 한없이 작아지고 겸손해야 한다는 말을 실감하고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24년 청룡의 해에도 변함없이 응원하겠다는 법문도 해 주시고, 만항재까지 탐방해주신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신 천웅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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