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제를 모르면 해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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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평 작성일17-05-31 22:03 조회9,276회 댓글0건본문
오늘 사성제 처음이거든요. 사성제는
우리 예불문에 있다시피 상윳따니까야에 계신 부처님 말씀인데요,
“사성제를 모르는 자가 해탈한다 라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 라고 그러십니다. 우리 식으로 얘기하면
“「깨닫는다.」라는 것이 불가능하다. 사성제를 아는
자는 해탈이 기대 된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즉 사성제를 아는 자가 모두 해탈한다는 것은 아니고요, 사성제를 알고서 실천하면
해탈할 것이고, 실천 못하면 아 ~... (해탈이
어려울 것이다.)
사성제를 알면 ‘이제 해탈할 길이 생겼다.’라는 거예요.
이유는 보통 우리 불교에서 교학이 먼저냐
참선 먼저냐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죠. 그래서 ‘교학을 할 필요 없다.’ 이런 얘기도 가끔 들리는데,
부처님께서는 초기경전에서 무조건 ‘법문 먼저다.’ 라고 그러셨습니다. “법문을 모르는 자
해탈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셨습니다. 왜냐면 그것은 어디로 가는지, 목적지를 가는데 있어서
전혀 가는 방법을 모르고, 보물지도 없이 그저 한 두 가지 방법의 테크닉에 의해서 유명한
사람들이 뭐, 뭐 하더라, 오랜 세월 유명한
집단이 ‘뭐하면 해탈한다.’고 하더라. 이렇게 해선
해탈 할 수 없다 고 하셨습니다. 가는 길을 먼저 다 듣고 사유해 보고, 이치에 맞는지
반야의 무더기가 드러나야지만 쉽게 갈 수 있다고 그러셨어요.
요약해서 얘기하면, 방법을 모르면 너무나 지난(至難)한 것이고 법문을 듣고 이해해서 반야의
무더기가 드러나면 너무 쉬워지는 겁니다. 실제로 그 당시에 1주일 만에, 8일 만에 해탈하신
분들이 꽤 계셨죠? 반야의 무더기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반야의 무더기’ 라는
것은 반야가
완전히 드러난 것은 아니고요, 완전히 드러났으면 해탈이죠.
반야의 무더기가 조금 드러나기만 하더라도, 사성제를 이해하면 ‘법을 관통한다.’ 그러셨습니다.
법을 관통하는 자는 두 경우 인데, 한 경우는 죽기 전에 수다원이 된다. ‘예류자’ 라고
합니다.
최대 7번 안에 해탈이 예정된 성자 - 수다원인데요, 죽기
전에 되거나 법을 관통하는 그
순간에 바로 수다원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2010년 12월 순일스님 사성제 1회 법문 중에서 - 예심님 녹취>
http://www.soonil.org/board.php?board=dataroom&menu=05&tname=순일스님법문&page=4&sort=wdate&command=body&no=8509#.WQe-tIVOJu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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