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심은 알맞은 비가 되나니 번뇌의 티끌을 다 제거하기 때문이다."

<화엄경>

인생은 옷걸이입니다. 
어린아이 때 입은 옷은 청소년이 되면 입을 수 없고, 어른이 되면 또 다른 옷을 입어야 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옷과 인생의 옷은 입고 벗어야 합니다.
그런데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 양 오만해지고 착각을 합니다.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삶이 영원하지 않은데 지금 잠시 주어진 소임에 겸손해야 합니다. 
계절이 바뀌면 옷을 벗어야 하는 옷걸이처럼 지금 우리도 옷걸이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