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을 따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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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월 작성일15-12-19 00:03 조회8,820회 댓글0건본문
햇볕이 따스한 가을 날
강화도 들길을 지나 산길을 걸어갑니다.
길가의 도꼬마리 씨가
나의 바지 옷에 붙었습니다.
도꼬마리씨가 나에게 말합니다.
저는 무조건 당신을 따라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정든 이웃과 친구, 그리고
고향을 뒤로하고 당신을 따라갑니다.
지금까지의 인연을 훌훌 털어버리고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되어
당신만을 따라 가겠습니다.
그것이 나의 본성이고 살길입니다.
그놈의 또꼬마리 씨는 나를따라
내가 사는 집에까지 왔습니다.
월정사 창건 1372년
유구한 월정사의 역사를 빛내신
자장율사로부터 역대전등, 제대조사
일체미진수 제대선지식에게
일구월심(日久月深) 머리숙여 참배를 드립니다.
* 창건에서 1000년을 빼고 서기 372년은
고구려에 처음 불교가 왔습니다.
월정사의 번창을 기원합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의 성불을 기원합니다.
나무 오대산 문수보살님, 문수보살님, 문수보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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