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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복권을 긁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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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평 작성일15-05-18 21:51 조회8,484회 댓글0건

본문

 
 
’사람들은 나를 낮은 단계와 높은 단계 두 가지로 볼 것이다.
낮은 단계는 계율 한 300여 가지를 다 지키는 아주 깨끗한 훌륭한 사람으로 볼 것이다. 그것도 잘 본거다. 나를 낮은 단계로...
또 어떤 사람들은 나를 육신통을 갖춘 거로 볼 것이고 62가지 견해 가지가지 견해를 가진 걸 모두 초월했다. 나는... 그래서 그 완전히 열반했다. 그렇게 볼 것이다. 그거 높은 거로 잘 본 것이다.’라고
저번에 범망경 공부했는데요. 거기 62가지 견해는 천상세계 끝까지 나왔었어요. 비상비비상처까지... 단멸도 아니시래 근데 비상비비상처의 신들까지도 열반이 아니고 윤회만 한 대요. 그러나 부처님은 윤회가 종식이 됐고 해탈하셨다고 했잖아요. 그게 높은 단계라고 하셨잖아요. 거기에 62가지 견해 중에 뭡니까?
사선천까지가 물질 위에 기반 한 천상이에요. ‘물질이다.’라는 게 뭐냐 하면 물론 거기에는 그 빛의 신도 있고 합니다. 그 빛도 비물질이지만 여기 순일이가 물질이라고 하는 건 지수화풍이라는 쿼크 원자 그 위에 세계에 기반을 했다 이 얘기예요. 도트들 위에 세계에... 컴퓨타 모니타는 도트로 이루어졌겠지만 여긴 삼차원 세계 이상이니까 도트가... 혹은 공한 상태로 원자 전자로 도트가 생겨야 되겠지요.
여하간 그런 도트들 위에 기반 위에 그~ 세워진 천상이고 오선은 그 도트들을~ 도트들의 공간으로 스며든 게 아니고 원자와 전자 사이에 그 무한 공간이 확장된 게 공무변처가 아니고요. 핵까지도 모두 초월했다. ‘물질 자체를 초월해 버렸다.‘가 공무변첩니다.
부처님께서 ’공무변처는 물질을 초월하여 부딪힘의 장애를 소멸하였고 소멸하였기 땜에 갖가지 상들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는 공이 가이없는 상태의 물질을 초월하여’는 부처님께서 ’물질은 지수화풍이고 거기서 파생된 거다.‘하셨듯이 지수화풍은 네 가지의 원자들이고요. 에너지 요소들이고 쿼크고 이 세계를 만든 물질의 기본들인데 공무변처는 그걸 초월했다. 이 얘깁니다.
그걸 초월했기 땜에 ’부딪힘의 장애를 소멸하였고‘는 크게는 나와 너의 접촉을 없앴지만 더 미세하게 들어보면~ 들어가면 전자와 전자끼리의 그 서로 이 배제성 부딪힘 등을 초월했기 땜에 공으로 가히 없이 벌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공무변처가 되면은 사람세계가 아니라 신의 세계까지도 초월해 뻐린 겁니다. 기초되는 이 세계들은... 그래서 초월하기 시작한 거고 그 공무변처부터는 인제 그래서 식무변처로 들어가는~ 12연기의... 식이~ 식을 기반으로 하는... 식무변처로 들어가면 물질세계를 다 초월한 거기에는 더 높은 천상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 그러니 그~ 더 너머는 말해 뭣합니까?
여래십호 - 병 경1(150419-정기) 중에서
 
과연 우리는 순일 큰스님을 어떻게 볼까요?
낮은 단계로 계율을 잘 지키시고 화를 잘 안 내시고 인자함으로 사람들을 대하시며 온화한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법을 전하시는 분이라고 보는 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높은 단계로는 어떻게 볼까요?
어릴 때부터 사마디에 드셔서 현재 지구상에서는 사마디에 대해 가장 잘 아시고 많이 증득하신 분 그래서 반야도 어느 정도 드러나신 분 정도로 볼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느 정도인지 와 닿지 않을 것입니다.
공무변처만 하더라도 물질을 초월하여 공이 가이 없는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흔히들 우리가 신에게 빕니다. 많은 돈을 벌게 해달라고 병을 낫게 해달라고...
모두 물질세계의 일입니다.
그러면 공무변처를 증득한 이는 물질세계의 일 정도는 맘대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으로 어마어마한 경지입니다. 증득한 분은 본인이 신인 줄 알 겁니다.
 
"오히려 12연기의 세 번째인 식이 정신·물질을 생겨나게 했지요. 그런데 식에 의해서 생겨난 정신·물질이라는 토반 위에서 ‘나가 신이요’해 봐야 그게 얼마만한 신이겠냐? 물론 이제 식무변처,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은 이제 엄청난 더 경지이기는 하지만요 그들은 그 물질 위에 기반 한 신들은 아니에요. 그 안으로 투과시켜버린 통과된 어느 정도 편재가 시작된 신들이기는 하지요. 그니까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은... 그러나 열반은 아니고 말입니다."
여래십호 - 병 경1(150419-정기) 중에서
 
우리는 너무 쉽게 공무변처란 단어를 자주 들어서 단어의 뜻은 알지만 그 경지를 가히 상상해 보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럼 식무변처는 어떨까요?
 
“식무변처의 요소(세계)는 공무변처를 반연하여 알아진다.
즉 공무변처의 반대가 식무변처이다. 어떻게 반대인가?
공무변처에서 바깥 세계는 모두 공해졌다. 내면에 ‘알음알이(식)’가 가이없이 벌어진다.
또한 모두 사라졌던 세계가 가이없이 드러난다.
공무변처가 된 경지만큼 식무변처에서는 세계가 가이없이 들어온다.
그러므로 하나 또는 광대한 대상들이 선명하게 들어오는 것은 일심삼매
또는 광대한 삼매이지 식무변처가 아니다.
식무변처가 이들과 다른 점은 공무변처의 깊이만큼 세계가 가이없이 드러난다.“
-일곱 요소 경에 대한 큰스님 주석 중에서
 
그럼 무소유처는 어떨까요?
 
“무소유처의 요소(세계)는 식무변처를 반연하여 알아지며 식무변처에서 가이없이 드러났던 그 세계가 ‘아무것도 없는 세계’가 된다.
공무변처는 ‘식(알음알이)의 세계’ 위에 건립된 ‘공’이다.
그러나 무소유처는 식무변처 보다 더 내면의 ‘아무것도 없는 세계’이다.
즉 무소유처 위에 식무변처가 건립되어 있고,
그 식무변처 위에 공무변처가 건립되어 있으며
그 공무변처 위에 물질의 세계가 건립되어 있다고 비유할 수 있겠다.“
-일곱 요소 경에 대한 큰스님 주석 중에서
 
그럼 비상비비상처는 어떨까요?
 
“비상비비상처의 요소(세계)는 무소유처를 반연하여 알아진다.
둘은 어떻게 반대인가?
무소유처까지가 ‘식(알음알이)’의 세계이다.
비상비비상처의 요소(세계)는 ‘식’의 세계가 아니다.
여기서 부터는 반야가 점차로 다른 경지로, 점차로 다른 경지로,
이렇게 해서 구경에까지 이르는 세계이다.“
-일곱 요소 경에 대한 큰스님 주석 중에서
 
그럼 상수멸은 어떨까요?
 
“상수멸의 요소(세계)는 소멸을 반연하여 알아진다.
상수멸의 요소는 비상비비상처를 반연하여 알아지는 것이 아니다.
미세하게 남은 의도가 소멸하여서 개아가 소멸하고
모든 세계가 소멸하여서 이루어진 열반이다.“
-일곱 요소 경에 대한 큰스님 주석 중에서
 
그리고 간혹 큰 스님께서는 상수멸에 대해선 웃으시면서 잘 모르신다고 하십니다. ^^*
그러나 비상비비상처까지는 명쾌히 설명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것의 의미는 비상비비상처에서 반야가 점차로 다른 경지로, 점차로 다른 경지로.... 편재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욕계의 신인 범천만 하더라도 자신이 세상을 창조한 줄 알고 창조주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초선을 증득한 이는 욕계 너머인 색계의 존재입니다. 그러니 초선만 하더라도 사실 엄청난 경지인 것입니다. 물론 초선을 완전히 증득한 것을 말합니다. 운 좋게 코드가 맞아서 잠깐 들어간 것은 제외랍니다. ^^*
우리는 큰 스님의 법문을 통해 사마디에 대한 법문을 많이 듣다보니 초선 정도는 아주 우습게 생각해 버립니다. 그러나 초선은 범천을 넘어 서야 합니다. 실로 엄청난 일입니다. 늘 돈 많이 벌게 해달라 병 좀 낫게 해달라 그렇게 졸라대던 존재들을 넘어 서야 그제 서야 도착하는 곳이 초선이라는 곳입니다.
어마어마한 곳입니다.
 
초선의 정형구를 들여다 봅니다.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들을 떨쳐 버린 뒤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이 있고
떨쳐 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초선에 머문다.“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첫 문장이 이미 욕계의 신들을 초월하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냥 여기서 멈추어 버립니다. 아! 머나먼 길이여....
이 정형구에서 첫 문장은 조건입니다. 이 조건을 충족 못시키고 두 번째 문장의 방법을 아무리 해봐야 세 번째 문장의 결과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오늘도 조건은 무시하고 방법만을 무진장 추구하죠.
아무 죄 없는 까시나만 죽어라 째려보면서.... ^^*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러 갑니다. 다시 돌아와서 초선이라는 것도 이렇게 엄청난 것입니다.
 
그런데 비상비비상처에 계신 큰 스님은 어떨까요?
이제 높은 단계로 큰 스님이 보이시는 지요.
거의 궁극에 가까우신 분이십니다.
그런 분을 한번 만나 뵙는 것만 하더라도 가히 경이로운 일이라 할 것입니다.
알 수 없는 윤회의 시간동안 인간으로 태어나 큰 스님 같은 고귀하신 존재를 뵐 수 있다는 것은 로또 정도와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행운인 것입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그런데 그런 분께서 ‘여기 법을 펼치니 와서 보시고 공부하셔서 행복해 지세요.’하는데
‘이번 주말은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다음에 가야지’라고 합니다.
이는 1등 당첨된 로또가 있는데 그걸 버리고 알 수 없는 즉석 복권을 긁는 일입니다.
비유가 아주 와 닿습니다. ^^*
사실은 큰 스님은 1등 당첨된 로또와 감히 비유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 분과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함께 함의 가치는 마하입니다.
 
여러분은 큰 스님을 어떤 단계로 보시는지요?
높은 단계로 보이시는 분들은 이번 주에 즉석 복권을 긁지 않으실 겁니다.
 
나무석가모니불
_()_
 
모든 존재들이 괴로움 없이 행복하기를...
 
 
PS: 비상비비상처는 큰 스님 주석에는 무상비비상처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생소하여 오해를 남길까 봐 비상비비상처로 표기 하였습니다.
 
비상비비상이 무상비비상인 이유는
nawai(never) 想 - na(no) 非想
그 영어로 직역 never 想 - no 非想
想 아닌 것. 결코 想 이 아니요 非想 도 아니다.
뽓타빠따경의 말씀처럼 여기서 부터 편재하죠 구경까지...
즉, never 想 은 아주 잘 된 거예요 공부가...
no 非想 은 덜 된 거예요 no 가 never 가 돼야 되요.
never 想 never 非想 이렇게 하면 nirvana 想 이 됩니다 nir想 .
결코 想도 아니고, 그러니까 no 想 no 非想 과 never 想 never 非想 은 다른 겁니다.
never가 훨 강력한 거죠
그래서 never 想 no 非想 이 no 非想 정도가 아니라 never 非想 이 돼야 된다.
구경에 이른다. 이렇게 얘기하신 거죠.
-삼매에 대하여 (정기법문 - 2012년06월10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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