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생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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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묵담 작성일14-08-26 20:38 조회8,102회 댓글0건본문
아! 생일날,
14주년 생일 법회에 참가한 도 반들 모두가 아! 외마디 탄성부터 나올 뉴스를 들었습니다. 천웅스님이 2007년 포교국장 소임을 맡으시고 선 우회와 인연의 끈을 이어 온 7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보름 전 하계수련회2차 홍보하려 월 정사 갔을 때도 아무런 말씀이 없었는데 14주년 축하노래와 케익도 컷팅 하시고 첫 말씀이 다음주에 말 사(태백산 정 암사: 주지)소임을 맡고 떠나신다는 이별을 통보 하시니 모두들 갑작스런 소식에 많이 놀랐습니다.
나 개인은 2005년 친구 따라 월 정사에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갔다가 선 우회를 알게 되었고, 2007년 하계수련회를 참가하고 그 해 천웅 스님이 지도법사로 열정적인 관심과 세심한 배려로 14년 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법회가 열릴 수 많은 도움을 주시고 이제는 안정적으로 월 정사의 많은 신행단체 중에도 꾸준하게 법회가 열리는 단체가 선 우회라는 이야기를 월 정사 식구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스님은 한 시간 동안 우리에게 가감 없는 여러 가지 일과 생각을 정리해서 하시는 말씀 중에 두 달에 한번씩 금 강경은 한번 마무리하고 선가귀감은 마무리는 못 했지만 그 두 가지를 강설(講說)하기 위해서 책도 많이 보고 공부를 많이 하셨다는 말씀과 그리고 승가대 다닐 때와 선방에서 참선 할 때가 더 좋았다는 합니다. 그러다 소임을 맡고서 살림을 살아보니 많은 생각으로 더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씀 하시고 이제는 헤어지지만 이번을 계기로 서로 거울을 삼아 서로 더 열심히 공부하자는 당부 말씀으로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선 우회 지도법사로 열심히 가르침을 주신 스님은 월 정사에 한 분도 없으시네요? 자월스님, 해조스님, 법철스님 천웅 스님까지 이제는 좋은 추억으로 남았네요.
스님은 월 정사의 많고 큰 행사에 뒷바라지를 묵묵히 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대중들 앞에서 마이크 잡을 일이 많이 기다라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모습은 많이 서툴 것 같습니다.
스님! 7년 전, 선 우회 도 반들과 첫 인사를 나눌 때 나는 아직도 스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소임은 체질이 아니라고 선방으로 빨리 돌아 가신다고 하셨는데 7년 만에 선방과는 더 멀어 졌습니다. 이제는 서로 거울이 되어 열심히 공부하고 10년 후에 선 우회 도 반들과 자자(自恣) 한번 하시죠?
우리 선 우회 수도권 도 반들은 홀 수달에는 장병들 법회가 없는 달이면 성지순례를 많이 갑니다. 7월에도 홍천 호 국사(주지: 법철스님)로 성지순례 했는데, 앞으로 1순위가 태백산 정 암사가 될 것 같습니다.
이별하면서 우리 선 우회 도 반들 모두가 많이 서운하겠지만, 우리는 언제나 한가지를 망각하고 사는 것이 인간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의 일상은 언제나 동적인 움직임인데 정(고정 혹은 멈춤)으로 항상 착각하고 산다는 것을 이번 법회로 절절히 느끼고 온 나의 생각입니다.
2014-08-26, 남한산성의 고을 광주에서 묵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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