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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화꽃향기
작성일14-03-27 04:01
조회8,6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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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호숫가에 외로히 더 있는
나룻배 한척
누구를 기다리며 떠
있을까 장에나간 주인을 기디릴까
돈벌러 서울간 주인집
아들을 기다릴까
아니면 사랑하는 연인들이
고향찾아 오는걸 기다릴까
기다리다 지쳐 잠이들면
달님이 들어와 이불되어 덮어주고
동트면 돌아가고...
그옛날의 추억
수 많은 사연들 가득싣고
오늘도 말없이 기다리는 그 모습에
세월의 정을 느낀다
반가운 손님오면
희망싣고 사랑싣고
찰랑 찰랑 물살 가르며
오늘도 노를 저으며
주름진 입가에 미소로
화답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