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젖은 장작을 일단 말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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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평 작성일14-01-29 22:41 조회8,574회 댓글0건본문
계율은 부처님께서 물에 젖은 장작을 태울려면 일단 말려야 된다고 그러신 거예요.
젖은 장작은 아예 불이 안붙는다. 그래서 계율, 그 담에 보시 이런 거가 장작이
일단 좀 된 거예요. 이렇게 하고서 정진을 하면 2년 안에 (삼매가) 됩니다.
깨닫는다(해탈) 이 말씀 드리는 건 아니예요. 그건 더 어려울지 모르지만
지고로 들어간다 이 얘기입니다. 싸띠, 삼매 이런 지고로 된다. 그러니까 흔히
얘기하는 본성을 본다. 이게 단어 자체는 어불성설인 단어인데 여하간
그런 상태가 있긴 해요. 말뜻으로는 아니지만 그 상태들이 있어서 된다 이거죠.
그리고 되고 나서 여기서 계율, 보시가 작더라도 순일선원 프로그램이 탁월하다
보니까 작게 (삼매가) 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된 사람들이 돼 보았는데
'왜 더 안되지?', '이게 왜 레귤러하게 안되지?'하고 한다면 계율, 보시 문제
때문인 거예요.
오해하지는 마세요. 보시에는 선원, 절에 하는 재물보시 다 있어요.
그런데 그런 말씀하는게 아니라 주위에 사람들을 몸과 말과 마음으로 돕는 행위를
얘기하는 거예요. 그런 행위와 계율이 어느 정도 된 다음에 삼매(수행)를 하면
그것도 삼매도 레귤러 하게 되는 거예요. 이게 안되면 안 레귤러해요.
여기 한번 보세요.
주위 사람, 별로 나는 관심도 없어 내 주위 사람들을 한번도 안돕는데,
일단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이냐 이거예요. 열려 있지 않은 마음이잖아요.
삼매는 (마음이) 열려져야 되거든요. 이기적으로 갖힌 마음으로는 잘 안되요.
계율도 마찬가지예요. 계율, 많이 얘기한 거 아니고 어느 정도라고 얘기했어요.
그것은 심우도에 나오듯이 소가 나가서 안 먹어본 여물 먹으려고 막 미친듯이
돌아다니는 거거든요. 그래서 소를 잡아다가 못 뛰쳐나가게 목메달아서 여물을
오랫동안 주잖아요. 그제서야 풀어줘도 소가 안나가잖아요. 계율이 그런 문제거든요.
아직 안지킨다는 건 일단 아직 안들어온 거기 때문에 정진이 참 힘든거다
이런 얘기예요.
- 20131229 정기법문 [금강경5-연기와표상을넘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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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법문 순일스님 법문 '초기경전으로 바라본 금강경'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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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법문 순일스님 법문 '행복으로 가는 여정'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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