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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광명진언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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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재99 작성일21-02-22 20:42 조회2,9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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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처음으로 광명진언을 새벽까지 스님, 신도들과 모여서 합심으로 한 경험은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함께 했던 신도들과 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제가 저녁에 상원사에 도착했는데, 이미 시작을 하였는지 쉬는시간이었습니다.언제 시작하고 휴식타임은 언제인지를 알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었는데,  저는

 

 홀로 왔기때문에 아는 분도 없어서,  가게에서 초를 파시는  보살님께

 

 "  수행 시간표를 아시나요?" 라고 질문을 했지요

 

 "  처음에 스님께서 알려주신것 못 들었나요?" 라고 대답을 하셨고,

 "  늦게 와서 못들었습니다.  보살님이 들었으면 알려 주실래요? " 다시 물어봤죠

 

 " 내가 그것을 어떻게 압니까?  수행할 사람도 아니고 왜 그것을 듣습니까?

  사람들이 하던대로 따라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라고 대답을 하셔서

약간 황당했습니다.

 고급 서비스를 받을 욕심에 이곳에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저같이  큰 맘먹고  불교 수행 해보겠다고 멀리서 온 사람에게  불친절한 (경상도 억양 비슷하게 큰 소리와 억센 말투라서 제가 오해 할수 있을수도 있음) 대답을  듣고 난 저가   덜 닦여서인지  절간에서 일하시는 보살의 태도에 끄달려서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여기저기에서 신도들 사이에 들려오는  그 보살님의 태도를  듣고, 

 글 한편 남기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신도가 적멸보궁을 가는 길이 어디냐고  그 보살님에게 물어봤는데,

  " 표시판 안보이나요?  표시판대로 가면 됩니다"라는 대답을 듣고 황당해했던 사연들 등등...

 

 친절한 태도는 속된 말로 돈 쓰지 않고도 선업 쌓는 좋은 기회 아니겠습니까?

 

  타 종교 믿다가  큰 마음 먹고  광명진언 좋다는 소문 듣고 처음으로 그 유명한 상원사에 발을 들어놓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힘들게 처음으로 와서 어리둥절한 신도들도 있을 것이고

  여러 다양한 사정이 있어서 새벽까지 진언 외우고자 왔을 터인데,  신도의 마음을 시험하고자 불친절한 태도를 부처님께서 보살님통해 보여주신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 지인에게  상원사 광명진언을  적극 권유한 결과, 그 분이 이번 달 모임에 가실 것 같습니다.

  혼자서요!  한번도 상원사에 가본적이 없으신 분입니다.

 

   이럴 때,  또 제가 겪은 상황이 연출될까봐 글 남깁니다.

 

   보살님은  제 글을 보시고  알아서 판단하시고 행동하시는 것도 자유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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