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당나무 꽃_아름다운 나무, 고약한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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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06-16 15:11 조회3,586회 댓글0건본문
월정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사진은 무단복제와 불법적인 다운로드를 금지합니다.절집에 잘 어울리는 나무중의 하나인 백당나무 꽃이 피었습니다.
게으름을 피우다 활짝 핀 모습은 놓치고 시들어가는 꽃잎을 찍으며 아쉬워했습니다.
월정사에는 서별당 수각쪽 뒷편에 한 그루, 전나무숲길을 향하여 가는 길 초입의 왼편에 또 한 그루가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접시꽃나무라 부른다고 하는데 한문으로는 불두화(佛頭花)라고 쓰기도 합니다.
백당나무는 음지식물로 건조한 곳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가정집이나 실내에서는 잘 키우지 않는데 가을에 열리는 아름다운 붉은 열매에서 향기롭지 않은 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아주 아름다운 열매인데 냄새까지 향기롭다면 수난을 당해 남아나지 않았을테니 나름대로의 살아가기 위한 현명한 방편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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