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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사] 자연 들이마시며 심신 튼튼하게(현대불교)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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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07-09 11:39 조회8,9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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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들이마시며 심신 튼튼하게
나를 위한 건강여행[생생生生 템플스테이]
배현진 기자  linus@hyunbul.com
   
 
자연을 들이마시고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는 여행.
숲·계곡·바다가 어우러진 동해 삼화사, 월출산의 기운 가득한 영암 도갑사, 황금빛 천년 세월이 물든 은행나무의 사찰 양평 용문사, 지리산 약초향기 물소리 가득한 산청 대원사가 함께 합니다.
 
바다 내음 맡으며 명상하기
당신도 자연 동해 삼화사
 시간에 쫓기고 먹는 것에 빠져 허둥지둥 하루를 보내왔다면 동해 삼화사에서의 템플스테이를 추천한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청량한 동해 바람을 한껏 들이마시고 싱그러워질 것이다.
   
▲ 동해 삼화사
 
 시간에 쫓기고 먹는 것에 빠져 허둥지둥 하루를 보내왔다면 동해 삼화사에서의 템플스테이를 추천한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청량한 동해 바람을 한껏 들이마시고 싱그러워질 것이다.
강원도 동해 삼화사는 ‘당신도 자연입니다’라는 주제로 숲과 계곡, 하늘과 바다의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쉬어보기를 권한다. 일출명소로 유명한 촛대바위에서 아침 햇살을 맞이하며 명상을 한다. 이어 추암해변을 걸으며 눈과 마음을 맑힌다.
 
삼화사가 진행하는 ‘아침이온다’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어제와는 다른 아침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용추폭포, 하늘문, 신선바위 등 인근 두타산을 트레킹하며 여름 숲이 뿜어내는 녹색 기운을 만끽할 수도 있다.
삼화사가 건네는 힐링 메시지는 이곳에서는 힘들이거나 애쓸 필요도 없다는 것. 자연에 있는 것만으로 몸과 마음이 다시 보듬어지고 그동안 수고하며 애써왔던 나를 헤아려 보고 걱정, 불안을 잠시 내려놓는다.
 
스님과의 차담역시 심신 건강 찾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강원도 명물 곤드레 밥으로 건강한 기분을 즐길 수도 있다.
 
참가자들은 삼화사의 주변 절경은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도 빈둥거려도 불안해지지 않는 마음의 여유를 선물로 받고 돌아간다고 말한다. 평일, 주말로 상시 운영되며 주말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 일정이다.

http://www.samhwasa.org, 033)534-7676  
 
월출산 기(氣)를 찾아 떠나라
노세노세 영암 도갑사
   
▲ 영암 도갑사
 
‘잘 먹고 잘 놀아보자.’ 신선하다 못해 발칙한 템플스테이가 나타났다.
 
전남 영암군 도갑사에서는 놀 줄 모르는 대한민국에게 ‘노올자~’자고 천진난만하게 말을 건넨다. 잘 놀아야 건강하고 행복해진다며 월출산의 좋은 기운을 받아 기차게 땀 흘리며 놀아보자고 한다.
 
도갑사의 놀기 시리즈는 세 버전이 준비되어 있다. 매일 운영되는 ‘노는게 제일 좋아’는 스님과 한담하며 여유로움을 즐기고 월출산에서 산새와 대화를 나누며 혼자놀기의 정점을 찍어본다.
 
매월 넷째주말에 진행되는 ‘행복충전놀이’는 솜으로 만든 공으로 놀이도 해보고 둥글게둥글게, 꽃이 피었습니다 등 어렸을 때 하던 놀이를 재현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본다.
 
‘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월출산을 제대로 등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월출산 온천에서 몸도 풀어보는 등 반나절을 산에서 보내며 월출산의 기운을 듬뿍 받아온다. 참가자들 역시 딱딱하고 엄할 것으로 지레 생각했던 산사가 뜻밖에 유연해서 마음 편하게 지내다 왔다고 했을 정도다.
 
무더운 여름방학을 맞아 놀고 싶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도 운영된다. ‘너, 나, 우리 함께 놀자!’는 기존 놀이 프로그램 외에도 자연계곡에서 물놀이와 캠프파이어도 즐길 수 있다. 야영을 온 듯 조별 장기자랑도 준비됐다.
 
가족 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함께라서 좋은’ 이라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일상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도갑사에서 날려보자. 신문지 두 장으로 할 수 있는 뜻깊고 재미난 놀이가 궁금하다면 도갑사에서 확인해보면 된다.
http://dogapsa.org, 061)473-5122 
 
요가와 자연요리로 건강을
나를 챙기기 양평 용문사 
 
   
▲ 양평 용문사
 
숲에 파묻혀 오롯이 사찰의 고즈넉함을 안고 오고 싶다면 용문사가 제격이다. 유명한 용문사 은행나무 밑에서의 참선이 준비돼 있다.
 
1,100년이나 된 경기도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 60m의 높이에 둘레는 4m나 된다.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다. 영화, 드라마 등에 등장하며 유명세를 탔을 만큼 분위기가 수려하다. 은행나무는 중국에서 불교가 전해질때 같이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용문사 은행나무에는 재미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옛날 이 나무를 베고자 톱을 대었을 때 톱자리에서 피가 나오고 맑던 하늘이 흐려지면서 천둥이 쳤기 때문에 중지하였다는 이야기와 정미의병이 일어났을 때 일본군이 절을 불살라버렸으나 나무만은 타지 않았다는 이야기와 나라에 큰 이변이 생길 때마다 큰 소리를 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고종이 승하했을 때 커다란 가지 한 개가 부러졌고, 8·15광복, 6·25사변, 4·19혁명, 5·16군사정변 때에도 이상한 소리가 났다고 한다.
 
용문사 템플스테이는 예불에 이어 108배, 타종체험, 산길명상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성넘치는 여타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담백한 맛이 있다. 새로운 것 특별한 것만 찾는 세상에서 오래되고 일상적인 것들로부터 건강한 나를 챙기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주지스님이하 사찰의 모든 대중들이 함께 참여하는 예불에서 참가자들은 엄숙함과 경건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용문사내 자연요리 연구소에서 뽕잎밥과 발효식품 체험을 하며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안목 또한 기른다.
주말에는 은행나무 밑에서 참선, 바른 요가 산길명상, 뽕잎밥과 발효식품 체험을 할 수 있는 자연요리 연구소가 운영된다.
http://www.yongmunsa.org, 031)775-5797  
 
체질에 맞는 섭생법 배우자
몸생생 마음생생 산청 대원사
   
▲ 산청 대원사
 
지리산이 품고 있는 경남 산청 대원사에서 몸, 마음 치유 처방전을 내놓았다. 명상상담으로 마음을 어루만지고 약초를 이용해 음식조리, 찜질을 하며 몸을 건강하게 한다.
 
몸생생 프로그램은 지리산 계곡을 포행하고 최근 자연관찰로가 만들어진 맹세이골의 생태탐방을 나선다.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맑은 계곡물이 소리내며 흐르고 있다. 약 800m 정도의 관찰로는 계곡을 따라 길이 나 있고 징검다리를 건너기도 한다. 지리산 둘레길도 걸으며 한껏 피톤치드를 들이마신다.
 
이어 마음생생 프로그램은 108 애니어그램 성격검사 후 호흡법, 오감명상 등의 명상법을 배운다. 명상일지를 쓰며 삶의 습관을 돌아다보고 다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명상일지도 쓴다. 그 외 푸드테라피, 사진, 영화치료, 글쓰기치료 등을 할 수도 있다.
내 체질에 맞는 음식과 운동법을 알려주는 것은 생생 템플스테이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수시로 휴식시간에 대원사내 약초찜질방을 이용할 수도 있다.
 
꽃향기에 취해 대원사를 찾았다는 참가자는 마음의 지옥불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명상을 하며 존재 하나만으로 충만해 질 수 있다는 게 바로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고 간다고 했다.
 
대원사 특별 운영프로그램으로 사찰음식체험을 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마련돼 있다. 4~15명 등 단체 참가자가 사찰음식을 만들어보는 요리강좌형 템플스테이다.
http://www.daewonsa.net, 055)97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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