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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상원사 문수보살좌상 보물 지정(불교닷컴) 20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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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02-04 09:27 조회8,7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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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문수보살좌상 보물 지정
문화재청, 대구 용연사·운흥사 아미타불상 등 총 7건
조현성 기자 cetana@gmail.com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및 복장유물’(보물 제1811호)과 같은 불상의 복장전적(보물 제1812호)을 비롯해 대구 용연사·운흥사 아미타불상(보물 제1813·1814호) 등 7건을 28일 보물 지정했다.

보물 제961-3호 ‘묘법연화경 권4~7’은 대표적인 대승불교 경전으로 조선 태종 5년(1405) 도솔산 안심사에서 조맹부 서체를 잘 썼던 성달생1376~1444) 등이 필사한 것을 새긴 목판본이다.

보물 제1164-2호 ‘묘법연화경 권3~4, 5~7’은 왕실 간행본으로 인쇄상태가 훌륭하다. 김수온(1410~1481) 발문을 통해 왕실간행 사실과 판각시기가 밝혀져 있어 조선 전기 왕실에서 이루어졌던 불경간행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 보물 지정된 상원사 문수보살좌상. 여의를 들고 있는 희귀한 상이다. (사진=문화재청)

보물 제1811호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및 복장유물’은 조각적인 완성도가 높고 제작연대(1661)와 제작자(회감)를 밝히는 발원문을 갖추고 있어 17세기 전·후반 불상조각 양식의 변천 양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작품이다.

보물 제1812호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복장전적’은 문수보살좌상의 복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백지묵서금강반야바라밀경(白紙墨書金剛般若波羅蜜經)’과 ‘묘법연화경 권6’을 포함한다. 묘법연화경은 여말선초에 펴낸 후쇄본으로 희귀본이다.

보물 제1813호 ‘대구 용연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은 발원문을 통해 정확한 제작연대(1665)와 제작자(도우)를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중수개금기까지 포함하고 있어 불상 개금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보물 제1814호 ‘대구 운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또한 발원문을 갖추고 있는 1653년 도우의 작품으로, 용연사 삼존좌상과 거의 같은 양식을 보여주는 우수한 작품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불상 가운데 제작시기가 가장 앞서는 도우 작품인 점에서 주목된다.

보물 제1815호 ‘홍가신 청난공신 교서 및 관련 고문서’는 조선 중기의 문신 문장공 홍가신(1541~1615)에게 내린 청난공신 교서를 비롯하여 홍가신의 부인, 부친 등에 내린 문서 총 8점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된 ‘묘법연화경 권3~4, 5~7’건은 문화재청이 시행한 불교문화재 일제조사를 거쳐 국가문화재로 지정됐고,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등 6건은 일반 문화재 소유자의 신청에 따라 국가문화재로 지정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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