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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사]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동해시’ 여행 (투어코리아)20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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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8-05 09:33 조회8,3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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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동해시’ 여행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강원도 동해시는 바다와 계곡, 아름다운 지하 궁전인 ‘석회동굴’ 등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는데 필요한 쉼터와 즐길거리를 모두 갖추고 있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시원한 산수에 묻혀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무릉계곡’과 정감 있는 벽화로 동해의 명물이 된 ‘논골담길’, 한국 유일의 도심 속 석회동굴인 ‘천곡동굴’은 동해를 여행할 때 꼭 챙겨봐야할 곳이다. 
 
 그곳에 가면 모두가 신선이 된다 ‘무릉계곡’
 
‘무릉계곡’이란 이름은 신선이 살았다는 중국 명승지 무릉도원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주차장을 지나 계곡 안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기암괴석과 절경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옛 화가들이 즐겨 그려왔던 산수화를 현실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무릉계곡 입구에서 100여 미터 올라가면 계곡에 넓은 반석이 펼쳐진다. 그곳에는 매월당 김시습 등 수많은 시인 묵객들의 시제가 아름다운 서체로 빼곡히 새겨져 있다. 특히 옥호거사가 쓴 초서 12자는 명작으로 남아있다또한 넓은 반석 위로는 맑고 시원한 물이 을러,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물놀이 장소로 그만이다.

반석을 뒤로하고 계곡 안쪽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면,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삼화사’란 고찰과 만난다.
 
잠시 짬을 내 삼화사에 들리면 대웅전,삼성각,범종각,육화로,천왕문,요사채,약사전, 극락전, 삼성각 등의 전각과 주요문화재로 삼층석탑과 철불, 목조지장보살상, 부도를 살펴볼 수 있다.
 
삼화사는 인근 천은사 .영은사.지상사 등과 더불어 영동 남부지역의 가장 중심적인 사찰로서 선종의 종풍을 가진 깊은 역사성을 갖고 있으며 삼공암, 흑연대, 중대사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삼화사란 이름을 갖게 된 것은 고려 태조 왕건이 이곳에 와서 후삼국을 통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를 드린 뒤부터라고 한다.
 
삼화사를 뒤로하고 계곡 더 깊은 곳으로  25분정도 오르면 우렁찬 물 리가 귀청을 울리는데 바로 무릉계곡의 명물 쌍폭포이다.
 
 
쌍 폭포는 두 갈래로 물이 떨어지는데, 왼쪽 폭포는 계단 모양으로, 오른쪽 폭포는 수직으로 시원한 물을 쏟아내고 있어 바라보고만 있어도 더위가 싹 달아난다.  쌍폭포에서 위쪽으로 5분 거리에는 용추폭포가 나온다.
 
용주폭포는 아래쪽 너른 소에 폭포수가 내려 꽂듯 떨어지는 데, 그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왜 이곳을 무릉계곡이라 하는지 절로 이해가 간다.
 
*위치: 무릉로 538(삼화동)
*문의: 무릉계곡명승지 관리사무소(033-539-3700~1)
 
* 연계관광지
무릉계곡명승지 → 추암해변 → 천곡천연동굴 (4시간 소요)
무릉계곡명승지 → 묵호항 → 망상해변 (4시간 소요)
 
* 교통안내
승용차 : 동해시청 ⇒ 무릉계곡명승지입구 (12㎞, 20분 소요)
시외버스 : 동서울 ⇒ 시외버스터미널 (1일, 11회 1시간 간격, 3시간30분소요)
고속버스 : 서울(강남,동서울) ⇒ 동해시(1일 22회, 3시간30분)
철도 : 청량리 ⇒ 동해역/묵호역(1일 4회, 6시간소요)
 
묵호 사람들의 파란만장했던 삶의 현장 ‘논골담길’
 
묵호동 ‘논골담길’은 사람들 감정을 파고는 벽화로 유명한 곳이다.
 
논골담길은 달동네인 묵호등대마을의 골목길을 말하는데, 묵호항 뒤편 가파른 언덕에 위치해 있어, 그곳에 오르면 묵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은 곳이다. 
 
 
이 마을은 오징어잡이가 한창일 때 어부들이 들끓고, 시멘트와 무연탄 공장이 들어서면서부터는 공장 노동자들이 빼곡했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노동자들은 공장과 함께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골목 집집마다 연세 지긋한 어른들만 남아있을 뿐이다.
 
이 마을 담장과 벽에 묵호항을 배경으로 살아온 동네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가 그려지면서, 지금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동해시의 명물이 되어가고 있다.
 
갖은 벽화가 그려진 논골담길 골목에는 등대오름길, 논골1, 2, 3길 등 예쁜 이름도 참 많이 붙어 있다,
 
논골담길 여행은 묵호항 어판장 맞은편 논골3길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물론 묵호등대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 걸어 내려오면서 구경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논골담길을 제대로 구경하기 위해서는 마을 골목 초입부터 차곡차곡 밟아 올라가는 게 좋다.

골목 여행의 출발점인 ‘논골갤러리’는 빈집에 많은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어두운 밤바다에 촘촘히 불을 밝히고 있는 오징어잡이 배와 불덩이처럼 솟아오르는 태양, 그리고 여행에 지친 나그네에게 시원한 냉커피 한 잔을 내어줄 것 같은 '묵호벅스‘  등이 친근하고 정감 있게 다가온다.
 
 
논골갤러리를 지나면 선술집 같은 논골 주막과 기다란 줄에 오징어를 널어 말리는 모습, 파도를 헤치며 오징어 잡으러 나가는 배, 무거운 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언덕을 오르는 백발의 원더우먼 할머니, 화덕에 양리미를 먹음직스럽게 구워내는 그림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데, 그 그림에 이끌려 자꾸 들여다보면 왜지 모를 정이 느껴진다.
 
포토존에선 물건이 가득 담긴 빨간 고무 다라를 머리에 이고 있는 모습으로, 또는 강아지와 권투하는 모습으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논골담길 정상에는 묵호등대가 우뚝 솟아 있고, 바다의 수호천사를 상징하는 '천사날개 포토존'. 불꽃을 형상화한 조각 작품, 육당 최남선 선생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시구가 새겨진 소공원이 조성돼 있다.
 
 
묵호등대 전망대를 오르면 검푸른 동해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묵호등대는 영화 '미워도 다시한번'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휴게시설들을 연중 개방하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위치:  산제골길 1(묵호진동)
* 문의: 해양수산청 묵호등대(033-531-3258)
 
도심 지하 궁전 ‘천곡동굴’
 
천곡동굴은 찾아가는 길이 참 요상하다. 대부분의 동굴이 산이나 계곡에 있는 것과는 달리, 천곡동굴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시내에 있어 아파트 등 건물 숲을 여럿 통과해야 한다.
천곡동굴은 석회함의 수평 동굴로 4, 5억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들하고 있는데, 동굴 길이는 1,400m에 이른다.
 
동굴 천장이 낮고 돌출된 암석이 많아 굴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필히 안전모를 써야한다. 동굴 내부 온도는 연중 16도를 유지하고 있어, 한 여름에 들어가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다.
 
동굴 안쪽에선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천장 용식구(카르스트 지형에서 발달하는 수직방향의 구혈)를 비롯해 커튼형 종유석, 석회화 단구, 종유 폭포 등 아기자기한 자연 작품들을 볼 수 있고, 특히 동굴에 설치된 갖가지 색의 조명이 그러한 것들 비추고 있어 보이는 모습이 아주 신비롭다.
동굴 전체를 관람하는 데는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 위치: 동굴1길 4-3 (천곡동)
*문의: 천곡천연동굴 자연학습관(033-539-3630~1)
 
* 연계관광지
시청 → 천곡천연동굴 자연학습관 → 추암해변 → 무릉계곡명승지 (4시간 소요)
시청 → 묵호항 → 망상해변 (2시간 소요)
 
* 교통안내
승용차 : 동해시청 ⇒ 천곡천연동굴 자연학습관(0.5㎞, 2분소요)
시외버스 : 동서울 ⇒ 시외버스터미널 (1일, 11회 1시간 간격, 4시간소요)
고속버스 : 서울(강남,동서울) ⇒ 동해시(1일 22회, 3시간30분)
철도 : 청량리 ⇒ 동해역/묵호역(1일 4회, 6시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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