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은사 <사진제공=삼척시홈페이지>

 

 

 

죽서루 <사진제공=삼척시홈페이지>

(삼척=포커스뉴스) 강원 삼척시가 천은사와 죽서루 일대를 촬영지로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 제작 지원을 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드라마‘왕은 사랑한다’는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이승휴 선생이 드라마 속 인물로 등장한다.

이승휴 선생은 고려시대 민족의 자주성과 주체성을 강조한 역사서 '제왕운기'를 천은사에서 저술하여 삼척과 인연이 깊은 고려시대 대표적 지식인이다. 

이에 시는 '이승휴 사상 선양회'등 단체와 협조하여 이승휴 선생의 업적이 삼척의 역사가 아닌 국가적인 차원으로 한 단계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천은사 일대 이승휴 유적지는 국가사적 421호, 죽서루는 보물 제213호로 지정된 만큼 드라마 속에서 삼척의 역사적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촬영지 관광명소화를 위한 일환으로 제작 지원을 하게 됐다.

'왕은 사랑한다'는 지난 8일부터 천은사 일원과 죽서루 일대에서 촬영했으며 삼척시는 문화재 촬영 허가 등 행정업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오는 25일 속초시청에서 강원도, 속초시와 공동으로 제작 지원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 제작 지원을 통해 천은사와 죽서루 등을 재조명하고 삼척을 홍보함으로써 관광 명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