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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전 종정예하, 신년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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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01-09 19:15 조회12,958회 댓글0건

본문

 화합을 화두로 무사위(無事位) 향해 용맹정진하라

법전 종정예하, 신년하례서 신년교시 내려

<종정예하 신년교시 전문> 

 

먼저 조계종단의 대선지식이요

해인총림의 어른으로 서당이신

가산지관 대종사의 열반을 삼가 애도 합니다.

 

법의 등불이 꺼지니 바닷물도 마르기 마련이지만

달은 지더라도 절대로 하늘을 여의지 않는 법입니다.

 

설사 해가 서쪽으로 기운다고 하더라도

대종사의 가르침은

언제나 중천中天의 태양빛으로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속환사바 하시어 대원력을 성취하소서.

 

이제 신년덕담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신년벽두에 산문을 열고

사부대중이 불조佛祖께 계수하례稽首賀禮하니

용두관음이 구름을 타고 삼천대천세계를 위요합니다.

 

종시終始로 다사다난多事多難한 것이

사바세계의 시간공간時間空間이지만

중생계에 상주常住하면서도

무사귀인無事貴人의 자리를 잊어서는 절대로 안될 것입니다.

 

무사귀인(無事貴人)

언제나 나를 비움으로서 저절로 얻어지는 자리이고

서로를 낮춤으로서 서로에게 더욱 귀해지는 자리입니다.

 

동상이몽同床異夢의 번뇌가 중중무진重重無盡이지만

열뇌熱惱를 식히고 부동이화不同而和 도리를 깨우쳐

사부대중은 무사인無事人의 본래자리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임진년 한 해도

화합이라는 화두를 들고서

불퇴전의 각오로 무사위無事位를 향해 용맹정진 합시다.

 

천시불여지리天時不如地利하고

지리불여인화地理不如)人和니라

하늘의 운은 땅의 유리함을 이길 수 없고

땅의 유리함 역시 사람들의 화합만 못하도다.

 

 불기2556(2012)1월 5일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도림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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