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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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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수동자 (121.♡.203.55) 작성일08-10-29 04:36 조회6,4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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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종하라. 침묵이 그대를 차지하게 하라. 그대의 가슴에 복종하라. 그러면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랑이란 신에게 복종하여 고요히 있는 것이다. 지혜란 신을 탐구하며 고요히 있는 것이다. 이 우주는 소용돌이다. 모든 사람이 곤경에 처해 있다. 이 삼사라(윤회의 수레바퀴)는 소용돌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 소용돌이 속으로 가라앉았다. 물에 빠지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힘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과 복종하는 법을 알고있는 사람을 찾아 그에게 배우는 것이다. 그것이 그대를 구해줄 것이다. 신은 없다. 그대가 그것을 창조했다. 신은 그대의 창조물이다. 신이 있다면 그는 대상물 너머에 있는 '보는 자'이다. 그 지고의 힘에게 돌아가라. 그것이 바로 그대이다. 그것이 진정한 나이다. 죽음 이후에 지옥이나 천국을 준다는 신의 개념으로부터 벗어나라. 지금 여기에서 '나는 그것이다'를 앎으로서 천국을 누려라. 그것만이 홀로 존재하며 그 있음이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이 드넓음 속으로 들어가라. 노력하지 말라. 생각하지 말라. 있는 그대로 머물러라. 생각이 일어나도록 허락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훌륭할 것이다. 이것이 영원한 참사랑이다. 여기에 머물러라. 모든 것이 저절로 행해질 것이다. 어떤 무엇이 그대를 떠맡게 하라. 어떤 무엇이 그대의 내면에서 일어나게 하라. 내가 행하고 있다. 내가 이루었다. 내가 할 것이다. 이것이 현상이고 고통이다. 그러나 그대가 그것을 진정으로 지켜본다면 그대는 자신이 아무 것도 한 적이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지켜봄이 존재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진리를 향해 나아가라. 늘 고요하라. 현재의 생각, 이 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생각의 근원을 찾아라. 오로지 생각이 어디에서 일어나는지를 발견하라. 이것이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마음 자체가 과거이다. 마음 자체가 생각이다. 마음을 바라보라. 그러면 마음은 빙빙 도는 일을 멈출 것이다. 그대 앞에 있는 생각을 바라보고 그것에 집중하라. 그대가 마음을 바라보고 있다면 어떤 생각도 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언제든 생각이 올 때마다 그것을 바라보기만 하라. 그것은 생각을 바라보는 것이 생각을 멈추게 하는 것보다 쉽기 때문이다 그대가 생각할 때 세상이 존재한다. 그러니 생각하지 말라. 그러면 그대는 행복할 것이다. 빛을, 지혜를 보려거든 어떤 노력도 하지 말라. 마음에 한 생각도 일으키지 말라. 그저 고요하라. 그저 고요하라. 모든 것이 다 좋다. 지금 여기에서 고요하라. 그대는 행복이며 평화이며, 자유이다. 자신이 고통받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그대 자신에게 친절히 대하라. 가슴을 열고, 그냥 존재하라. 이해를 포기하라. 이해하려고 애쓰지 말고 이해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지도 말라. 고요하지 않은 것을 마음이라고 한다. 그저 고요하라. 노력하지 말고, 생각을 일으키지 말고, 내면을 바라보라. 참나를 가리고 있는 것이 벗겨지면 참나를 볼 것이다. 행위하는 자는 반드시 자신의 행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이것이 카르마이다. 그러므로 오늘의 행위는 내일의 운명이다. 행위하지 않는 자에게는 카르마가 없다. 이것이 자유다. 내면을 바라보라. 그곳에는 그대와 참나, 참스승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대는 늘 자유롭다. 거기에는 스승도 제자도 가르침도 없다. 단지 고요히 머물러라. 일어나는 일은 무엇이든 완벽하다. 사물들이 실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마음이 그렇다고 말할 때뿐이다. 마음이 존재하지 않을 때는 이 모든 것이 꿈이다. 그러므로 무엇이 오든지 그것은 모두 꿈이라는 것을 이해하라. 꿈속의 호랑이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을 아는 사람은 모든 것을 안다. 그러나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설령 그가 아무리 많은 것을 알고 있을지라도 그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 <슈리 푼자>의 Be Still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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