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 이관 협조해야(강원도민일보) 2013.10.29 >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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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 이관 협조해야(강원도민일보)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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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10-29 08:25 조회9,4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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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 이관 협조해야”
염동열 의원 국감서 제기
“보유할 법적 근거 없다”
진민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의원이 2년째 국가지정문화재인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의 이관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염 의원은 28일 열린 서울대 국감에서 “문화재청이 지난해 7월 5일 관보를 통해 서울대 규장각에 보관중인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을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관하라는 결정을 내렸음에도 서울대는 1년이 넘도록 이관하지 않고 있다”며 “법조문을 해석해 본 결과 국가의 소유권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해석이 필요하지만 서울대가 오대산 사고본을 보유할 법적 근거는 결코 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서울대는 연구, 교육목적이라는 명목 하에 국가문화재에 대한 이관을 미루지 말고 문화재 보존과 국민들의 문화재 향유 권리를 위해 문화재청의 문화재 이관 결정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염 의원은 특히 “유네스코 헌장에는 외국으로 약탈된 문화재가 환수됐을 때 제자리로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게끔 돼 있다”며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은 제자리(월정사)를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이에대해 “서울대가 법인화 돼 있다고 하더라도 엄연히 국립 서울대 법인이고 서울대가 위탁관리와 그 이상의 개념을 가지고 그것을 보존할 때 학술연구에 훨씬 더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대산 사고본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심도있게 생각을 못해봤다”며 “국사학과 교수들과 상의해 본 뒤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답변했다. 서울/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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