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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주연 영화에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실의궤 등장 `눈길'(강원일보) 21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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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8-09 16:22 조회9,0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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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주연 영화에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실의궤 등장 `눈길'

최근 개봉된 영화에 일본으로부터 반환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실의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영화는 성룡 주연의 `차이니즈 조디악'으로 제작비 1,000억원을 투입한 성룡 특유의 코믹 액션 영화지만 영화 전체에 흐르는 주제는 약탈된 문화유산의 제자리 찾기에 맞춰져 있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유물을 몸을 던져 지켜낸 성룡과 일행이 TV를 보는 장면에서 “일본이 한국의 고서 5권을 반환한다고 발표했다”는 내용과 함께 책 두권이 TV 화면에 나타난다.

이 장면은 2011년 한일정상회담 당시 일본의 노다 전 총리가 조선왕실도서 5권을 먼저 반환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화면에는 `정묘어제(正廟御製)'와 `보인소의궤(寶印所儀軌)'가 비친다.

이중에서 `보인소의궤'는 오대산사고에서 보관하다 일본에 의해 1922년 약탈된 뒤 89년만인 지난 2011년에 반환된 문화유산으로 조선왕실이 사용한 각종 도장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하지만 먼저 반환된 고서 5권 중에는 `보인소의궤'는 없었다. 정묘어제와 대례의궤, 왕세자가례도감의궤 등 3종 5책이 반환된 뒤 50여일 뒤 돌아온 1,200책에 포함돼 반환됐기 때문이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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