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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궤·왕조실록, 오대산으로”(한겨레신문)_2011.12.0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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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12-09 08:52 조회8,1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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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본격 ‘제자리찾기운동’
16일 월정사서 환영행사 열고
새 보관장소 건설 등 적극 대응

오대산본 조선왕실의궤 81종 등 도서 1200책이 89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면서 왕실의궤뿐 아니라 오대산본 조선왕조실록도 제자리인 오대산에 봉안(보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는 왕실의궤 반환을 맞아 16일 평창군 오대산 사고와 월정사에서 오대산본 의궤의 귀환을 알리는 고유제와 환영행사를 잇따라 열면서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운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도는 보관 장소·방법 등의 문제로 오대산 보관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비해 2013년까지 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항온·항습 기능을 갖춘 월정사 유물박물관을 건설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6년 도쿄대에서 서울대에 기증하는 형식으로 국내로 돌아와 서울대 규장각 서고에 임시 보관되고 있는 오대산본 조선왕조실록의 오대산 봉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선왕실의궤는 오대산 사고에 보관돼 오다 조선총독부에 의해 일본으로 불법 반출됐으며, 조선왕조실록도 오대산 월정사에서 관리해오다 일본으로 반출됐다.

원영환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범도민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반환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대산 사고에 보관 전승돼 오던 실록과 의궤가 본 소장처로 돌아올 수 있도록 범도민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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