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한 日총리, 조선왕실의궤 들고 온다(조선일보)_2011.10.0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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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10-08 10:09 조회8,168회 댓글0건본문
약탈도서 1205권 중 일부 반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오는 18일 방한할 때 일본이 돌려주기로 우리 측에 약속한 도서 1205권 중 조선왕실의궤 등 일부를 직접 반환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노다 총리가 한·일 양국 간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자는 차원에서 조선왕실의궤 등 상징적인 도서를 반환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본 정부 내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일 양국 정부의 관계자들은 6일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 일본 외무상의 서울 방문을 계기로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와 정치권은 노다 총리가 의궤 등을 직접 반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양국 간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전달했다. 지난달 30일 한·일 축제한마당 행사 참석차 도쿄를 방문한 이상득 한일의원연맹 회장도 겐바 외무상 등 일본 측 관계자들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노다 총리가 한국 도서를 반환한 후에 연내(年內)에 일본을 국빈(國賓) 방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 유래 도서를 인도한다는 내용의 '한·일도서협정'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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