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되찾아 강원인 긍지 높인다”(강원일보)_2011.08.0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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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08-09 09:46 조회8,246회 댓글0건본문
조선왕조실록·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범도민 추진위원회 발족 의미 | |||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기원과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범도민 추진위원회 발족식이 8일 오후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앞에서 정념 월정사 주지 스님, 김진선 전 도지사, 최두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평창=권태명기자
강원문화유산 되찾기 운동이 닻을 올렸다.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를 원래 있던 자리인 평창 월정사 오대산으로 옮겨오기 위한 범도민 추진위가 출범하면서 대대적인 활동이 벌어질 전망이다.
유네스코 기록문화 유산인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의 제자리 찾기 운동은 일본이 약탈한 문화재를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취지다. 도내 각 기관단체가 대거 참여한 이번 추진위는 그동안 평창군과 불교계를 중심으로 이뤄진 문화재 환수운동이 도 차원으로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전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2018동계올림픽 평창 개최와 연계한 도내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도민들은 추진위가 명실상부한 강원문화유산 운동의 구심체로 강원인의 애향심과 긍지를 한층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원영환 추진위원장은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의 오대산 귀환 운동은 `문화재는 제자리'에라는 유네스코의 협약 및 권고에 따른 약탈문화재의 제자리 찾기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 도민의 협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가 오대산으로 돌아와야 하는 이유는 역시 약탈문화재의 원위치 복구와 분산 보관의 복구다.
도는 오대산 사고본을 보관하기 위해 2013년까지 130억 원을 들여 평창군에 전시와 체험 시설을 갖춘 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평창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을 도를 대표하는 문화 유산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은 “동계올림픽 유치와 함께 조선왕조 실록이 제자리인 월정사 오대산 사고에 돌아온다면 진정한 문화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2018동계올림픽을 유치한데 이어 강원도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및 왕실의궤가 제자리로 돌아오면 강원도 100년을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추진위 활동이 큰 결실을 가져올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한편 강원일보사는 이날 지난해 서울과 춘천에서 진행한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세미나와 토론회장에서 344명이 참가자가 서명한 서명부를 추진위측에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남궁현기자 hyun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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