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이 우리나라에 돌려주기로 한 조선왕실의궤 등 1,205책의 우리나라 인도 작업은 오는 28일 이후에야 이뤄질 전망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원래 모레 이명박 대통령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조선왕실의궤 반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관련 법안이 일본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 해 오는 28일 이후에야 인도 작업이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조선왕실의궤를 돌려주는 협정이 일본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했고, 이어 지난 18일 일본 참의원 본회의도 통과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본 야당의 반대로 통과가 예정대로 이뤄지지 못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에 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조선왕실의궤를 돌려받았다면 좀 더 의미있는 한일 정상회담이 될 수 있었겠지만 조선왕실의궤가 우리나라에 돌아온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