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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환수 이후 논의가 미약하다”(강원일보)_2010.12.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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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12-03 09:05 조회8,2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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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회 차원에서의 조선왕조 의궤 반환 운동에 앞장섰던 춘천 출신 민주당 최문순(비례대표) 국회의원은 2일 “문화재 환수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는데, 문화재를 환수한 이후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논의는 매우 미약하다. 돌아온 문화재는 원래 있던 그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선왕조 500년의 넋을 담다' 심포지엄 기조 강연에 나선 최문순 의원은 “1970년 문화재 반환에 관한 유네스코 협약에는 `약탈된 문화재는 반환돼야 한다' 와 `모든 문화재는 원래 있던 곳에 있어야 한다' 라고 명시하고 있다” 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어 “지난 4월 동료 국회의원들과 일본 궁내청을 방문해 조선왕실의궤를 직접 보고 자괴감과 함께 기쁨도 느꼈다” 며 “조선왕실의궤는 본래 있던 오대산으로 가는 것이 당연하다. 문화재청 소관 국회 상임위인 문광위원을 떠나 국민의 입장에서도 제자리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또 “3일 종료되는 일본 국회가 파행을 빚고 있다. 올해 회기 내에 조선왕실의궤 반환에 대한 일본 국회의 비준을 못 받을 가능성도 있다” 며 “프랑스 규장각 문화재 반환의 예를 교훈삼아 오대산 사고로의 확실한 봉안을 위한 국내 논의를 숙성시키는 기회로 삼자” 고 전했다.

최 의원은 “문화재를 원위치로 돌리는 일에 대한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강원일보가 이같은 행사를 마련해 논의의 불씨를 살려주고 있다. 마무리 될 때까지 큰 힘이 되어달라” 고 요청하기도 했다.

류병수기자 dasa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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