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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사고본 기념관 건립 필요”(강원일보)_2010.12.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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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12-03 09:07 조회8,4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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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가 주최하고 강원일보사와 새평창포럼이 주관한 `조선왕조 500년의 넋을 담다, `기록문화의 꽃' 조선왕조실록·조선왕실의궤 제자리찾기 심포지엄이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최문순 국회의원, 이근식 도경제부지사, 최종찬 도민회장, 이희종 강원일보사장, 퇴우 정념 환수위원회 공동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울= 박승선 기자



조선왕조실록·조선왕실의궤 제자리찾기운동 심포지엄
국가 소유이나 도 문화재로 지방화 가능성 충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연구 비롯 인재양성 강조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기록문화의 꽃 조선왕조실록·조선왕실의궤 제자리찾기 심포지엄'에서는 각계의 전문가들이 나서 주제발표후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이날 문화재 제자리찾기 사무총장 혜문스님은 “의궤는 의식을 정리한 책이자 왕실의 법도를 다룬 책으로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처럼 방대한 기록을 남긴 경우는 없다”며 “의궤가 원소장처인 오대산으로 오기 위해서는 의궤가 오면 고유제를 지내고, 강원도민의 시민운동을 통해 민간주도의 힘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널리 알리는 등의 구체적인 준비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신명호 부경대 교수는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유교에 입각했던 조선왕조의 역사이자 문화 자체이며 동시에 그 정수”라고 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자로 나선 배현숙 계명문화대 교수는 “되돌아온 오대산본 실록을 자손만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는 연구·보존·홍보 등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만재 평창군의회 의장과 고창식 평창문화원장은 “보관시설 문제가 향후 소장처 결정에 큰 이슈가 될 것으로 전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념관의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승호 도문화재전문위원은 “기본적으로 실록과 의궤는 국가 소유이나 우리가 제자리로 찾아와서 관리하고 활용하게 된다면 충분히 강원도 문화재로 지방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석중 (관동대 교수)관광경영학회장은 “오대산본이 제자리를 찾은 이후 이를 형상화하고 자원·상품화하는 작업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관광상품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정하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직지'를 통한 청주의 브랜드화 사례를 언급하며 “오대산 사고본 환수문화재의 제자리찾기 운동이 큰 성공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했다.

김형기·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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