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뺏긴 조선왕실의궤 등 1205 책 돌아온다 (문화일보)_2010.11.09(화) >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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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뺏긴 조선왕실의궤 등 1205 책 돌아온다 (문화일보)_2010.11.0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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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11-09 09:56 조회9,1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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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환’ 아닌 ‘인도’라는 표현으로 건네주기로
일본 정부가 왕실의 주요의식과 행사 준비과정을 기록한 서적인 조선왕실의궤 등 1205책을 돌려주기로 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마에하라 세이지(前原 誠司) 일본 외무대신은 8일 저녁 전화통화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조선왕조의궤 등 한반도에서 유래한 도서와 관련해 양국 당국간 실질적인 합의에 도달하였음을 확인하였고, 이를 위해 가까운 시일내에 양국 정부간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일본 지지통신은 “간 나오토 총리와 이번 주말 일본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일하는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정상회담을 갖고 도서의 인도를 정식으로 확인한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협정 발효 후 6개월 이내에 도서반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국회 비준 동의절차 등을 감안할때 연내 반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돌아오는 도서는 조선왕실의궤 167책과 규장각 도서 938책, 증보문헌비고 99책, 대전회통 1책 등 모두 1205책이다.

정부는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취해진 일본 정부의 조치를 평가한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간 문화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그러나 조선총독부를 거쳐 반출된 도서에 한해 ‘반환’이 아닌 ‘인도’라는 표현으로 건네주기로 했다.

우리측은 원래 소유권이 한국에 있는 문화재인 만큼 ‘반환’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일본측이 반환이 아닌 ‘인도’라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측은 반환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경우 법적인 배상 논란이 일 것을 우려해 끝까지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 문화재청은 궁내청이 소장중인 조선왕실의궤 661점을 비롯해 6만1409점의 문화재가 일본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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