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탈문화재' 천여점 반환(MBC뉴스)_2010.11.08(월) >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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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강탈문화재' 천여점 반환(MBC뉴스)_2010.11.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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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11-09 09:32 조회8,1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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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서적 대거 포함
일본 측 '반환' 대신 '인도' 표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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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본이 조선왕실의궤 등 일제시대에 빼내간 문화재 1천여 점을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ANC▶

한일 두 나라 정부는 조금 전 이런 내용의 합의 사항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먼저 도쿄에서 박장호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한일 두 나라 정부는
오늘 밤 8시쯤,
일본 황실 궁내청이 갖고 있던
우리 문화재 일부를 한국에 반환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일 두 나라 외교장관은
전화 통화를 갖고,
문화재 반환문제를 협의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반환하는 문화재는
일제시대 때 조선 총독부에 의해 반출된
우리 옛 서적 1205책입니다.

◀SYN▶ 마에하라/일본 외무상
"(빠른 시일 안에)한일 정상이 만나
정식 합의를 체결하기를 바랍니다."

반환대상에는 70종이 넘는
조선왕실 의궤와, 유교경전이나
의학,군사분야의 조선왕실 서적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문화재 반환이 성사된 건
어느 때보다 좋은 한일관계 그리고
일본에서 과거 청산에 전향적인
민주당 정권 들어선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지난 8월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식민지시대에
한국에서 반출한 귀중한 도서를
돌려주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상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빼앗긴 걸 돌려받는다는 의미의
'반환'이라는 표현을 주장했지만
일본 정부는 중립적인 '인도'라는
표현을 주장해서 관철시켰습니다.

한일 양국은 이들 문화재 반환에 관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인 데
일본 정부는 반환작업을
최대한 서두른다는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박장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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