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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총리담화 후속이행" 의견일치(연합뉴스)_2010.09.2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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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09-24 11:16 조회8,1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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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착실히 노력"..李대통령 방일 요청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제65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신각수 외교통상부 장관 직무대행은 22일 마에하라 세이지(前原 誠司)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양국은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발표된 8.10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의 담화 발표를 평가하고 후속조치 이행 등 구체적 실천을 통해 양국이 새로운 한.일관계 100년을 열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우리측은 조선왕실의궤 등 도서반환과 사할린한인 문제, 유골봉환 문제 등 과거사 현안의 진전을 위한 일본측의 성의있는 대응을 요청했으며, 일본측은 총리담화에 따라 착실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6일 처음 개최된 한.일 FTA 국장급 협의를 통해 실질적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우리측은 부품소재 전용공단의 최근 현황을 설명하고 일본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일본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회담에서 일본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을 요청했으며 우리측은 양국이 편리한 시기에 방일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무차원의 협의를 계속해 나가자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은 이와함께 최근 한반도 정세와 북핵문제 현황을 평가하고 6자회담 문제를 포함한 향후 대응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양측은 6자회담이 재개되려면 북한이 행동으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등의 태도변화가 필요하고 우선적으로 남북관계가 진전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으며 6자회담 재개 여건 조성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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