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지배 사죄, 조선왕실의궤 인도” 日 총리담화 발표(한국일보)_2010.08.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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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08-10 12:19 조회8,506회 댓글0건본문
“식민지 지배 사죄, 조선왕실의궤 인도” 日 총리담화 발표
도쿄=김범수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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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는 10일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표명”하고 조선왕실의궤 등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문화재를 한국에 건네주겠다는 내용의 총리담화를 발표했다.
간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를 열어 담화내용을 결정한 뒤 이를 ‘내각총리대신담화’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이번 ‘간 담화’는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뜻을 표명한 1995년 무라야마(村山) 담화처럼 한일관계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견해가 된다.
간 총리는 담화에서 “정치군사적 배경 하에 당시 한국인들은 그 뜻에 반한 식민지 지배로 국가와 문화를 빼앗기고 민족의 자긍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식민지 지배가 초래한 다대한 손해와 아픔에 대해 다시금 통절한 반성과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간 총리는 이어 “지금까지 실시해온 사할린 한국인 지원, 한반도 출신자 유골 봉환 지원 등 인도적 협력을 앞으로도 성실히 실시해 갈 것”이며 “일본 통치 기간에 조선총독부를 경유해 반출돼 일본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에서 온 귀중한 도서에 대해 한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가까운 시일에 건네주겠다”고 약속했다.
간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를 열어 담화내용을 결정한 뒤 이를 ‘내각총리대신담화’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이번 ‘간 담화’는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뜻을 표명한 1995년 무라야마(村山) 담화처럼 한일관계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견해가 된다.
간 총리는 담화에서 “정치군사적 배경 하에 당시 한국인들은 그 뜻에 반한 식민지 지배로 국가와 문화를 빼앗기고 민족의 자긍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식민지 지배가 초래한 다대한 손해와 아픔에 대해 다시금 통절한 반성과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간 총리는 이어 “지금까지 실시해온 사할린 한국인 지원, 한반도 출신자 유골 봉환 지원 등 인도적 협력을 앞으로도 성실히 실시해 갈 것”이며 “일본 통치 기간에 조선총독부를 경유해 반출돼 일본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에서 온 귀중한 도서에 대해 한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가까운 시일에 건네주겠다”고 약속했다.
간 총리는 또 양국 관계에 대해 “매우 중층적이며 광범위하고 다방면에 걸쳐 있으며 양국민이 서로에게 느끼는 친근감과 우정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강해지고 있다”며 “동아시아 공동체 구축을 염두에 둔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세계경제 성장과 발전, 그리고 핵군축 및 기후변화, 빈곤 및 평화구축 등 지구 규모 과제까지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폭넓게 협력하여 지도력을 발휘하는 파트너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커다란 역사의 전환점을 계기로 한일 양국의 유대가 보다 깊고 더 확보해지는 것을 강하게 희구함과 동시에 양국간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결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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